칼럼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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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기본계획을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다.2026년 여수 세계섬박람회 하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소환하지 않을 수 없다.2012년 박람회 때는 12조 450억 원 (SOC 사업: 10조 220억 원, 엑스포장 건설: 2조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104개 나라가 참가했고 국내·외 관람객 800만 명이 찾아온 성공적인 박람회였다. 2026년 섬박람회 예산이 212억 원이다. 이 돈이면 박람회 때 꼭 있어야 할 자연사해양박물관 건립 비용도 안 된다. 2012년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억하며 다시 찾아온 손님들이 초라한 섬박람회를 보고 실망과 함께 관광도시 이미지에 역풍이 불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계는 여수로 / 여수는 세계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바다와 섬의 가치를 평가하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다. 또한 섬박람회는 여수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제2의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한다. 1. 365개의 섬은 여수관광산업의 금맥이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은 “상상력과 직관”이라고 했다. 365개 섬은 2026년 섬박람회의 발광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컨대 장예모 총감독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을 초청해서 섬 마다 상상력을 입히는 콘텐츠(contents)를 개발해야 한다. 2. 섬박람회를 매년 개최하자 여수는 박람회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 되어있고 개최 경험도 있다. 2026년 섬박람회는 세계최초다.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국제공인도 받고, 특허도 내자. 그리고 주제를 바꿔가면서 매년 개최하자. 그래야 여수가 박람회 중심도시가 된다.(다른 섬많은 도시가 매년 개최한다면 그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러려면 박람회 시설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설 해야 한다. 3. 엑스포장을 활용하자 엑스포장 건설에 2조 230억 원이 들었다. 왜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활용하지 않은가? 엑스포장에 박람회에 참가하는 나라들의 민속촌을 만들고, 면세점과 대관람차도 만들자, 그리고 박람회 기간 동안 K-팝 상설 공연장을 만들고 2012년 엑스포 때 처럼 국내 대기업 미디어 공연장도 만들자. 4. 박람회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고, 관람객1,000만 명을 목표로 하자 박람회 기간이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이면 너무 짧다. 세계인정박람회 기간에 맞게 박람회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고, 개최시기도 4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하고, 관람객을 1,000 만 명을 목표로 하자. 5. 특정한 섬들을 이렇게 개발하자 ▶ 여자도 갈때를 제거하고 연꽃단지로 만들고 주변에 힐링할 수 있는 팬션단지를 만들자 ▶ 하화도를 외도·장사도 같이 개발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가고 싶은 그 섬!”을 만들자 ▶ 사도에 공룡박물관을 건립하고, 자연학습장을 조성해서 어린이들의 낙원으로 만들자 ▶ 낭도-사도 인도교를 만들자 ▶무슬목을 해운대 같이 개발하고, 대미산까지 케이블카를 건설 하자 ▶자산공원에서 오동까지 케이블카를 연결하자 ▶거문도를 365개 섬의 모섬(母島)으로 지정하자. 그리고 제2의 주제관을 건설하고, 등대가는 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정하자 ▶천하일경인 백도를 보물섬으로 지정하자. 박람회 기간 동안 멀티미디어 쇼를 방영하고 신선들이 노니는 섬 전설을 만들자. 그리고 박람회나 여수 홍보시 백도 전경을 반드시 넣자. 6. 2026년 섬박람회 주제가를 만들자 섬박람회를 홍보하려면 세계인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섬박람회 주제가가 있어야 한다. 국제공모로 섬박람회 주제가를 만들자. 7. 자연사해양박물관을 만들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수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투리토프시스 누트리큘라”라는 해파리 종은 영생불사 생물로 알려졌다. 지구상에 과학적으로 발견된 생물 종은 약164만종으로 이중 해양생물은 대략 23만종이다. 바다에 존재하는 해양생물 추정수가 약220만 여종임을 감안한다면 불과 10%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바다의 10%밖에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바다는 지구에 축적되는 열의 90% 이상을 축적한다. 뜨거워지는 대지를 바다가 식혀주고 있다는 뜻이다.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은 육상생태계의 60배가 넘는다. 바다에 대한 소중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연사 해양박물관을 건립하자. 박물관은 세계인들이 찾는 필수 코스다. 8. 섬박람회 소요예산을 지금의 50배(1조원)로 확대해야 한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소멸 도시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섬박람회 때 세계인들이 여수로 오면 2012년 박람회를 기억 하고 올 것이다. 212억 예산으로는 동네잔치에 불과하다. 섬박람회는 여수 100년의 역사를 설계하는 사업이어야 한다. 필자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재직 시절 비정규직 1,500여 명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만들었고, 직을 걸고 장관을 설득시키고 대통령에게 앙청해서 BIE실사단이 오는 날(지난 2007.4.11.) 노무현 대통령을 여수로 모셨다. 시장, 국회의원들도 표관리 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일해서 일로 승부를 걸어라. 그리고 직을 걸고 소요예산 1조원을 확보하라. 이리하여 먼 훗날 우리들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고, 여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묻거든, 우리는 서슴없이 대여수건설을 신앙으로 2012년 엑스포에 이어 2026년 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고 일해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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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러워하는 섬박람회를 개최하자.사람은 늘 낙관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다. 1933년 1월 30일 히틀러가 독일에서 권력을 잡자 그의 야욕을 일찌감치 간파한 윈스턴 처칠은 끊임없이 나치 독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직한 전쟁을 겪은 이후 영국에는 전쟁이라면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그래서 독일에 대한 유화정책이 대세를 이뤘다. 심지어 1937년 5월에 영국 총리로 임명된 네빌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비위를 맞춰서라도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품는다.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인 주데텐란트를 독일인이 많이 산다는 이유로 떼어달라고 생떼를 쓰자, 체임벌린은 1938년 9월 30일 그 악명 높은 뮌헨 회담에서 히틀러의 요구에 동의한다. 그렇게 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 강대국인 영국이 독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약소국의 팔을 비틀어 강제로 양보하게 했다. 그러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2차 대전이 일어났고, 이로써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독일이 영국을 공격하기 직전 영국 의회는 히틀러는 영국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결의하자. 처칠은 대중이 이렇게 무식할 수 있느냐고 통탄했다. 다산 정약용은 자신이 쓴 경세유표(經世遺表) 서문에서 “ 온 나라가 터럭만큼도 병통(病痛)이 들지 않은 곳이 없는 바 지금이라도 개혁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정약용은 조선이 국제사회 변화의 격랑 속에 대응하지 못하고, 소모적인 당쟁에만 매몰돼, 서서히 무너져가는 것을 한탄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부국강병책을 임금에게 올렸다. 그 책은 집권 노론의 방해로 임금 손에 닿지 못했다. 조선은 망국의 길을 피하지 못한 채 1910년 변변한 전투 한 번 없이 허망하게 일본에 합병됐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정부 승인을 축하한다 여수시는 2021년 8월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섬박람회” 라 한다) 개최 국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자신의 선거공약인 섬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3년 동안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예산실장과 담당국장이 바뀔 때마다 방문했다.(예산실장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중앙부처에 근무한 사람들은 안다….) 그동안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관계공무원들과 시장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고마움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섬 박람회가 개최되면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같은 해 8월 16일까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육지와 섬에서 개최한다. 그러면 30여 개국이 참가하고 수백만 명의 관람객과 6,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륙문화와 해양문화가 교차하는 우리 여수는 21세기를 위해 하늘이 아껴놓은 마지막 동네로 2012년 엑스포에 이어 또 한 번 세계를 향한 용트림으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해양경제관광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 앞에서 설시한 바와 같이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아프가니스탄 같이 국가는 치유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살라미스 해전 승리로 그리스를 구한 혁신가 테미스토클레스는 “옳다고 생각하면 다소 반대가 있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계속 가라”고 했다. 여수시도 섬박람회 승인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저항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시장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열정적으로 일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우리 시민들이 나설 때다. 우리 여수인은 임진년 나라가 위난에 처해 있을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했다. 2012년 엑스포 때는 6,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했고,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숙박시설이 부족하자, 시민들은 내 집 내놓기 운동을 했고, 성당과 교회, 절에서도 동참해서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따라서 온 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그때의 충절과 봉사정신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섬박람회를 개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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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본령(本領)은 백성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임금님의 겸손 신라 헌안왕이 화랑 준겸(寯兼)을 불러 “산천을 돌며 수련할 때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더냐?”고 물었다. 랑이 대답하기를 “아름다운 일을 하는 세 사람을 보았나이다. 첫째는 윗자리에 있을 만한 사람이 겸손하여 남의 밑에 앉아 있는 사람이요, 둘째는 부자이면서도 검소하게 의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요, 셋째는 높은 세력가이면서도 위엄을 감추고 있는 사람이었나이다.” 하였다. 왕은 랑의 사람됨에 크게 기뻐하며 공주를 아내로 삼게 하고 왕위를 물려주니 그가 곧 48대 경문왕이다(삼국유사). 겸손을 아름답게 봤던 랑도 별이지만 그를 후왕으로까지 발탁한 임금의 지혜는 천둥이고 태양이다. 겸손은 양보와 한 몸이어서 겸양의 터에는 갈등이 자리할 수 없다. 사람마다 때, 장소, 그리고 능력에 따라 합당한 일이 따로 있게 마련이다. 그게 본분이고 격이다. 겸양의 도리를 지키어 격에 맞지 않는 자리는 스스로 피하여 양보하면 모두가 편하다.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강인데, 군주가 백성을 섬기지 않으면 성난 강물이 배를 삼켜버릴 수 있다(君舟臣水)” 왕좌도 고대광실 안에서 교만 떨지 말고 백성의 발아래에 내려 있어야 한다. 백성들이 우러러봤을 헌안왕 지혜의 빛이 저잣거리의 뒷골목에까지 비췄으리라는 상상은 감동을 넘어 전율이다. 사무사(思無邪)와 무불경(毋不敬)을 사무사는 논어에 나오는 말로 “생각에 잘못됨이나 간사함이 없다”는 뜻이다. 공자가 논어 위경편에 “시(詩) 삼백 편은 한마디로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 고 한데서 유래한다. 시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정에서 우러나는 것이므로 정서를 순화하고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는 데는 그만한 전범(典範)이 없다고 생각했다. 무불경은 예기에 나오는 말로 “매사에 공경하지 않음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몸을 수양함에는 언제나 공경치 않음이 없어야 하고, 용모는 늘 도의를 생각하는 것같이 단정해야 하며, 말은 예의 바르고 부드럽고 명확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덕이 절로 쌓여져서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할 수 있으리라(曲禮曰 毋不敬 儼若思 安定辭 安民哉)”라는 말에서 나왔다. 율곡 이이는 “사무사 무불경”은 “생각에 간사함을 갖지 말고, 매사에 공경 한다”는 의미로 “공직자는 사무사 무불경 두 구절을 일생동안 마음에 두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사악한 정치인일수록 입으로는 정(正)을 부르짖으면서, 손으로는 부정(不正)을 저지르고, 형식적으로는 위민과 애국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당파와 분파의 이익을 추구한다. 이것이 우리 시민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다산 정약용은 “예나 지금이나 정치를 하는 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분골쇄신하는 노력 봉사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무사안일주의에 만족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공직자들이 사무사 무불경을 사무실에 붙여놓고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현실 진단과 대안 제시를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사법부의 로고를 이집트에는 오시리스(Osiris) 신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영혼이 불멸하려면 혹독한 심판을 거친다. 마흔두 번의 예비 심사를 거친 망자를 천칭(天秤)저울 (양팔저울)앞에 놓고, 그의 심장을 저울의 왼팔에, 새의 깃털을 오른팔에 올려놓는다. 저울이 균형을 이루면 불멸이고, 심장 쪽으로 기울어져 떨어지면 괴물에게 잡아 먹혀 소멸한다고 한다. 거짓, 탐욕, 증오에 때 묻은 영혼은 깃털처럼 가벼울 수 없다. 깃털 영혼으로 영생에 들어서면 거기가 곧 천국이고 낙원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법부의 로고가 양팔 저울이다. 법관은 오시리스 신이 깃털 무게를 다는 것처럼 엄정하게 판결한다는 상징이다. 저지른 죄과에 대한 공정한 판단, 곧 정의의 표현이다.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양심인지를 말하는 법관의 판정은 깃털의 무게를 다는 저울처럼 진실을 바탕으로 공정해야 한다. 이것이 법이 지배하는 사회, 곧 민주 사회를 지키는 최후의 보류인사법부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공직자는 공정하고 정의롭게 일해야 한다.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공정과 정의가 무너진 사법부의 로고를 바꿔야 하지 않겠나? 여수시의회에 드리워진 정체불명의 긴 그림자 국내 최장 길이 보령해저터널(6927m)이 금년 말 개통 할 예정이다.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걸리던 길을 단 10분 만에 오갈 수 있단다. 보령시는 이에 대비 원산도에 대규모 관광인프라(마리나, 3.4Km 해상케이불카, 2253실규모의 리조트, 해양치유 · 해수스파 · 명상힐링 · 수치료센터 등)를 구축해서 중부권 관광허브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해저터널은 여수(여수~남해)가 먼저 건설 개통 했어야 함에도, 여수시와 의회는 날만 새면 싸우고, 일부 정치인은 그동안 해저터널 건설을 줄기차게 반대해 왔다. 특히 여수시의회는 권오봉 시장이 하려는 사업(낭만포차, 남산공원,영화셑트장, 섬 박람회 예산 등) 마다 트집과 발목을 잡아왔다. 최근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일부의원들은 통합청사 별관증축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심지어 비어있는 문수청사 부지를 매입 미디어센터를 건립하려는 예산도 삭감했다. 이는 여수시의회에 깊게 드리워진 정체불명의 긴 그림자가 선량한 시의원들을 공천권을 빌미로 거수기로 만든 결과에 다름 아니다. 여수시의원들은 들으라! 여수시장은 29만 시민이 선출한 자리이고, 시의원은 2~3만 시민이 선출한 자리이다. 시장에 출마한다는 전창곤 의장이 지난 3.16. 의회에서 시장에게 “시장이 벼슬입니까” 하고 조롱 하듯이 막말을 하고, 시의원들도 “공무원들을 불러 하대하고, 심지어 상임위에서는 국장들을 예산심의가 끝날 때 까지 이석(移席)금지 요청 등을 한다”는 오만방자(傲慢放恣)한 기사(프레시안. 2021.3.21 기사 참조)를 보고 몹시 역겨웠다. 뿐만 아니라 과연 기초자치단체에 의회가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스도는 “어린이처럼 낮아져라”고 말씀하셨다. “말 타면 종 앞세우고 싶어 한다” 더니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에서 2006년부터 유급의원으로 되더니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벌써 선거 때의 초심을 잃은 것인가? 전창곤 의장은 지난 선거 때 무소속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여수시민의 높은 의식수준을 봤을 것이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려면 언행이 진중(鎭重)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역구 대변자임을 포기하고 거수기로 전락한 의원들도 정신 차려라! 식물의회 구성원이 된 사람을 어느 시민이 선택하겠나? 시민들은 “좋은 공직자”가 살아 있음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야 희망을 얘기할 것이 아닌가? 그러려면 자신을 수많은 담금질로 더 단련하고, 준겸 같은 겸손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터 잡아 공정하고 정의롭게 일하는 공직자의 품성을 갖춰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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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반드시 여수에 유치해야 한다.편작의 형은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위나라 문왕이 중국의 명의(名醫) 편작(扁鵲)을 불러 “자네 집안의 세 형제가 모두 의술에 능하다고 하던데, 자네가 생각하기엔 누가 가장 고명한가?”라고 물었다. 편작은 “큰 형님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둘째 형님이며 소인이 가장 부족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왕이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편작이 이렇게 답했다.“큰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나타나기도 전에 그 원인을 제거해 치료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무순 병을 미리 치료해 화근을 막았는지 느끼지 못합니다. 이에 비해 작은 형님은 병이 발생하는 초기에 치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의술은 그저 작을 병을 치료하는 정도로만 여깁니다. 이에 비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병을 치료 합니다. 사람들은 제가 환자에게 침을 놓고 피를 뽑아내며 큰 수술을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요인이 현실화되기 전에 그 원인을 미리 진단하고 제거하는 “선제적 대응” 이라고 본다. 사람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현대과학의 관찰결과로 보면 모든 생물은 완전히 성숙하는데 필요한 기간의 다섯 배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20~25년이 걸린다면 사람의 천명은 평균 1백15세 또는 1백20세인 셈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4백여 년 전에 벌써 현대의학과 똑같은 결론을 말한 우리나라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이 바로 그 사람이 동의보감 내경 편에 수명 4만3천2백려일(壽命四萬三千二百餘日)이라고 했다. 어떻게 계산되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놀라운 일이다. 또한 내경 편에 심자일신지주(心者一身之主)라 하여 마음이 우리 몸의 주인, 즉 마음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의 비결은 몸에 해로운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다섯 가지 조건, 즉 양생오란(養生五難)을 들었다. 권세와 재물을 탐하여 언제나 조바심하는 생활이 첫째 장애물이요, 희로애락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둘째요, 아름다움과 예쁜 목소리의 유혹을 멀리하지 못함이 셋째, 맛있는 음식이 아니면 식사를 못하는 것이 넷째, 신경을 너무 쓰고 정력을 흐트러뜨리는 것이 다섯째 장애물이라 하여 모두 마음가짐에 대한 것이다. 여수의 잘못된 선택들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 시 의과대학과 공대를 여수로 유치했어야 했다. 그때 유치했으면, 공대는 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 왔을 것이고, 의료인프라도 구축되어 여수는 몰라보게 달라졌을 것이다. 한영대학교는 석유화학계열학과(정원270명) 신설로 공단에 취업이 잘되니까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광양 아울렛을 가 본 사람들을 다 말한다. 왜 여수는 이런 아울렛이 없느냐고…. 아울렛 고객들 대부분이 여수사람들이다. 아울렛은 원래 엑스포장으로 오려고 했으나 당시 시장이 막아버린 것이다. 아울렛에 여수상인들도 많이 입점해 있다. 엑스포장에 아울렛을 유치했으면 수천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엑스포장 활성화는 물론, 여수는 쇼핑관광의 메카가 되었을 것이다. “리더는 다수가 원하는 일이라도 옳지 않으면 하지 않고, 다수가 반대해도 해야 할 일이라면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페리클레스의 지도자의 조건에서) 역사에서 “만일”이라는 가정이 무의미하지만, 후세에서 “만일”을 자주 가정하는 이유는 그만큼 당시 그 선택이 이해가 안 간다는 안타까움 때문일 것이다. 대학병원을 여수로 유치해야 하는 이유 첫째, 여수는 의료 인프라가 절대 부족하다. 그래서 환자들이 광주나 서울로 간다. < 주요 도시 의료기관 > (단위: 명) 구 분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비 고 인구 (2020.9.30.현재) 280,545 282,200 225,684 의료기관 계 162 146 152 종합병원 3 5 5 일반병원 7 17 12 의원 152 124 135 병상수 (병원급이상) 2,932 (2,131) 4,262 (3,437) 4,505 (3,703) < 주요 도시 의료인 > 구 분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비 고 인 구 수 280,545 282,200 225,684 의료인 1인당 인구수 210 141 114 의료인 계 1,335 1,990 1,982 의사 352 476 454 치과의사 91 106 95 한의사 67 61 96 간호사 821 1,344 1,335 조산사 4 3 2 둘째, 여수는 대한민국 제2의 산업도시로 대학병원을 유치해야 할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①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제1위의 수출입 항임(2018년 수출입물동량 2억2천7백만 톤 / 부산 1억8천8백만 톤) ② 2019년 여수 GDP(국내총생산) 60조 8,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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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ta Sunt Servanda(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로마법언.“통합시청의 위치는 현 여천시청으로 한다” 필자는 며칠 전 1997. 9. 26. “3여 통합에 따른 이행사항 실천 협약서”에 서명한 당시 여수·여천시장, 여천군수를 만났다. 3인의 공통적인 의견은 먼 미래를 보고 “어렵게 합의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구 여수청사 되찾기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라 한다)에서 발행한 전단지에는 “재난지원금도 못주면서 400억 원 이상 들여 별관신축 웬 말인가?” “신축중단하고 그 돈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행정효율화가 아닌 지역 균형발전”이다 “제2청사를 건립하지 않으면 주민소환 운운…등” 이에 맞서 다른 쪽에서는“약속은 이행되어야 한다”는 현수막이 처처에 걸여있다. 평화롭던 여수가 두 동강으로 갈라선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948년 이후 이런 변고(變故)는 없었다.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시민여론을 갈기갈기 찢어서 분열시켜 놓고, 역사에 그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하는가? 소환한다고 하는데 소환을 하려면 22년 전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전직시장인 주철현 국회의원을 소환해야지,어떻게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현 시장을 소환한단 말인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말이 있다.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가 설 수 없다”는 뜻이다. 한비자도 “작은 신뢰가 이뤄져야 큰 신뢰가 선다”고 했다. 신뢰는 약속 이행에서 나온다. “통합시청의 위치는 현 여천시청으로 한다”는 그 약속!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하여 1인당 국민소득(83,716달러)이 세계 2위인 스위스는 2016년 기본소득 성인 1인당 매월 300만원 지급 도입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77%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 시켰다. 이유는 근로의욕 감퇴와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이다. 인구 800만 명, 케이블카 2500개, 반공호가 30만 개인 스위스가 왜 선진국이 되었는지 알 것 같다. 며칠 전 필자의 사무실에 서울, 수원, 충남, 전주 등지에서 여수로 일하러 온 6명의 근로자들이 찾아와서 한 이얘기가 생각난다. “여수는 참 복 받은 도시입니다. 전국에서 일용근로자들이 몰려오고 있어요…” 이웃 도시에서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줬으니 여수도 빚을 내서라도 전 시민에게 주라는 추진위는 눈을 들어 밖을 보라! 지금 어느 도시가 여수처럼 망치소리가 들리는가…? 예산은 집행하고 남으면 다른 계좌에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은 다음 회계 연도 예산에 편성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중앙정부에서 교부금을 그 만큼 공제하고 준다. 적어도 예산을 아는 사람이라면 남은 돈이 있으니 나눠주라는 말은 안 한다. 추진위는 청사 신축비 400억 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나눠주라고 여론을 호도하는데 그러려면 빚을 570억 원 내야 한다. 왜냐하면 청사 신축금(정확히 392억 원)이 지금 있는 것이 아니라 연차적(2020년 설계공모비 2천만 원 /2021년 용역비 15억원 /2022~23년 공사비 377억 원)으로 마련해야 하는 예산이다. 여천공단에는 연봉이 1억 원인 근로자들이 많다. 추진위는 이들을 포함한 전 시민에게 빚을 내서라도 재난지원금을 주라고 전단지를 뿌리면서 시민을 선동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재난 있는 절실한 사람에게 줘야 한다. 그래서 여수시가 각종 행사 등을 줄이고 아낀 예산 353억 원(정부와 도예산 1,073억 원별도)을 취약한 자영업자, 관광·여행업자, 택시근로자, 문화·예술인 등에게 선별해서 지급했지 않은가? 진실하고 선한 감정에는 눈이 있고 지혜가 있는 법이다. 후손들에게 빚을 물러 줄 수는 없지 않은가? 후세에 부끄럽지 않게 진실하고 바르게 살자. 더 이상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 통합청사 인프라를 구축해야 균형발전이 된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청사 증축으로 행정의 효율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비효율적인 행정으로는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의회를 포함한 8개의 청사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의회 자리는 김회재 국회의원 안대로 섬진강유역환경청(신설)과 특별행정기관 및 국영기업 등을 유치해서 지방합동청사 타운을 만들면 현재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상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원도 심은 초고층으로 재건축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그 공익적 이득금과 예산을 투자해서 명동과 스페인 원도 심과 같이 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주차장을 지하화(시민회관~이순신 광장까지 왕복 6~8차선을 지하 1~2층 주차장 건설)하고 진남관 일원을 옛 모습대로 조속히 복원하고, 팔도의 명품 미슐랭가이드 음식거리 등을 만들면 수많은 관광객이 원도심을 찾을 것이다. 여서·문수지역도 오래된 저층 아파트를 초고층으로 재건축하고 거기서 나온 공익적 이득금과 예산을 투자해서 여문지구~공단간 터널(약 8.3Km, 사업비 약2,400억 원)을 건설하면 출·퇴근이 빠르고 병원 등 상권이 살아날 것이다. 문수청사 부지를 매입해 그곳에 예술과 디지털의 융합인 미디어센터를 건립하면 청소년들이 전국에서 몰려올 것이다. 여문공원 투자(620억 원)와 스카이 워킹로 등을 만들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최고의 상권으로 부활 할 것이다. 링컨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리더십으로 링컨은 노예를 해방시킬지를 놓고 반년 동안 고민했다. 링컨은 자신에게 그런 일을 할 헌법적인 권한이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는 노예를 해방시키면 남북전쟁 동안 연방에 남은 채 노예제도를 유지하고 있던 남부주(州)들의 지지를 잃게 되어 전쟁에서 패배하고 나라를 파멸시킬까 봐 걱정했다. 노예해방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한 의식적인 행동이었다. 위대한 사상가 뒤부아는 “링컨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설득할 때는 세 가지 요소, 즉 로고스(Logos 논리적 근거), 파토스(Pathos 듣는 이의 감정에 호소), 에토스(Ethos 호감을 사게 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가 위험해진다. 권오봉 시장도 남들처럼 힘들지 않게 임기를 마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장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늦었지만 시장의 통합청사 증축은 먼 미래를 보고 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매우 잘한 일이다. 미래를 향하는 비단 길은 없다. 따라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링컨의 의지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유연함으로 흔들림 없이 통합청사 증축을 추진하기 바란다. 시민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수는 우리자신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