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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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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고찰 은적사 ‘백중기도 회향, 산사음악회’ 개최

30일 오후 1시 통기타 가수 주권기씨 초청 신도․지역주민과 함께 봉행

천년의 고찰 은적사 ‘백중기도 회향, 산사음악회’ 개최

여수 돌산읍 천왕산 자락에 위치한 은적사(주지 담연)에서 백중기도 회향 법회를 색다르게 봉행한다. 오는 30일 수요일 오후 1시에 통기타 가수 주권기씨를 초청, 신도 및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백중기도 회향, 산사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백중」은 ‘우란분절’, ‘우란분재’라고도 하며 목련존자가 아귀도에 떨어져 고통을 겪는 어머니를 구제한 내용이 담긴 『불설우란분경』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살아생전에 인색하고 악행을 저지른 과보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귀도에 떨어져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것을 신통으로 알게 된 목련존자는 어머니의 구원을 부처님께 청원한다. 이에 음력 7월 15일 백중날, 7대 부모와 현생의 부모를 위해 오미백과(五味百果), 향촉과 의복 등을 정성껏 준비해 대덕스님들께 공양하여 부모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토록 말씀하셨다. 목련존자는 가르침대로 정성을 다해 갖가지 공양을 준비하고 축원을 하니 그 공덕으로 어머니가 지옥도에서 벗어났다고 하는데 이를 우란분절의 시원으로 본다.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열어 공양을 올리고 나누는 기도와 법회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백중은 부처님오신날,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의 5대 명절이기도 하다. 은적사 주지 담연스님은 “백중은 악업을 짓고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목련존자의 효심에 대한 이야기로 이는 오늘날 바쁜 일상과 더불어 다양한 가족의 형태 및 가족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에 대해 일깨워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선망부모는 물론이거니와 현재의 부모와 가족에 대한 감사로 가족과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는 공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되새기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백중은 불가에서 뿐만이 아닌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네 민중 속에 녹아져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농번기를 지나서 한여름 지칠 때 즈음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의 한마당이기도 했다. 이에 은적사에서는 ‘복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 작위가 아닌 주도적 실천으로 통기타 가수 주권기씨를 초청해 신도를 비롯해 마을 주민, 나아가 여수시민 모두하고 백중기도 회향날 은적사 축제의 장에서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며 남다른 뜻을 전했다. 백중기도 회향 법회를 마친 후 산사의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나면 은적사내 관명루에서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귀가 호강하고 마음을 열리게 하는 극락송이 기다리고 있는 ‘산사음악회’ 시간이다. 시원하고 청량한 음성으로 한여름의 늦더위를 식혀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분들의 건강 기원,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맑은 안락함 가득하길 염원하는 바램의 메아리를 울린다. 이날 초청된 통기타 가수 주권기씨는 은적사 주지 담연스님의 29세 출가하기 전부터 인연이 된 오랜 벗이자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이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보람 있는 시간을 갖고자 출연하게 된 되었다고 전했다. 주권기 가수는 진실하려면 진리를 말하기보다 실천하라고 했듯 주지 담연스님의 지역주민과 시민을 보듬는 진심이 백중의 깊은 의미를 진정으로 실천하고 회향하는 따뜻한 베풂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시방삼세 제불보살님과 일체중생들의 은혜로움에 정성스런 공양으로 모든 분들의 삶 위에 푸른 생명 빛 뿌려지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전했다. 은적사는 지난 2021년 10월에는 만행(萬行)이라는 한국화로 잘 알려진 효산 성타스님 초대전을 연데 이어, 같은 해 12월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사찰 내 관명루에서'새 희망의 동지 팥죽 나눔행사' 와 함께 김경하 아쟁연주, 윤당 현중순(전 조선대교수)시인의 시화전 등 축하 공연을 펼치고 새해 소원 쓰기와 새 생명 살리기 일환의 생명나눔 실천 프로그램을 갖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은 사찰 인근 돌산중학교를 찾아 전교생과 교직원 30여 명에게 사찰음식' 연잎 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더불어 주민들을 위해 마을 경로당 어르신을 상대로 나눔 행사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편 여수 은적사(전통사찰 제14호)는 고려 명종25년(1195년)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14년 째 맞고 있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 교실 창작 발표회 열어

아프리카 음악과 예술 기반으로 한 공연 준비 아동 110명 참여한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 발표

14년 째 맞고 있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 교실 창작 발표회 열어

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인 GS칼텍스가 1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2023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창작 공연 발표회'를 개최했다. GS칼텍스와 여수지역아동센터가 14년째 운영 중인 희망에너지교실에서 올해는 14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10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음악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발표했다. 공연에 앞서 아동들은 ㈜이리바 소속 서아프리카 현지 유학 전문 강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별 조별 수업, 합동 연습 등을 포함하여 약 6~7회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아프리카 문화 및 인식개선, 아프리카 전통리듬, 음악, 춤 등을 주제로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전문적이고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했다.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은 서아프리카 기니의 상바랄라 마을이 배경이 되어 현지 사람들이 악기 연주, 춤 등으로 환영식을 열어주는 스토리로 진행됐다. 승무원이 된 아동들의 안내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 바디퍼커션, 젬베, 전통춤 등 아동들이 지난 4주간 준비한 무대들이 이어졌으며, 아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의 초청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창작 공연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친 2023년 희망에너지교실은 아동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예울마루 전시 관람, 시설 견학 등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김기응 대외협력부문장은 "2023년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축적된 인적, 물적 자원 없이는 수행하기 힘든 희소성 높은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아동들의 동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교육,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프리카 희귀 악기 체험을 통한 입체적인 예술 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5300여 명의 여수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비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줬다.

교통 불편 섬마을 주민들 야간 발길 풀렸다

여수 남면 금오도 신기~여천 야간운항' 29일부터 본격 운항 여수시의회 박성미, 전남도 이광일 의원 2년 4개월의 노력 결실

교통 불편 섬마을 주민들 야간 발길 풀렸다

지난 24일 진행된 여수~ 남면 간 여객선 야간운항 관리 규정심사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 제공 여객선 야간운항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섬 주민들에게 국민의 기본권인 교통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는 섬마을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다. 오는 29일부터 여수 남면 금오도를 오가는 여객선 야간운항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1일 2항 운항에 들어가는 야간 여객선 운항은 1항은 하계 오후 7시 30분(동계 오후 6시 30분) 신기항을 출항해 오후 7시 55분 여천항에 입항, 오후 8시(동계 오후 7시) 여천항 출항해 오후 8시 25분 신기항에 입항한다. 2항은 오후 8시 30분 신기항을 출항해(동계 오후 7시 30분) 신기항을 출항해 오후 8시 55분 여천항에 입항, 9시 여천항 출항해(동계 오후 8시) 오후 9시 25분 신기항에 입항한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야간운항 관련 기관간담회를 하고 20일 야간운항 조명탑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지난 24일 오후 8시 야간운항 운항 관리 규정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여수 가 선거구 돌산, 남면, 삼산-3선)은 이 심사가 통과되면일본 강점기 일몰제 이후 약 70년 만에 풀리는 역사적인 날이 된다며 기뻐했다. 향후 여수시는 남면과 돌산읍 등 어촌계와 낚시어선업협회를 대상으로 야간운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여수시 수산관광국 정재호 국장은 그간 여수 해양수산청, 해양경찰과 함께 운항 안전문제를 숙고하고 협의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오랜 기간 주민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는데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편의성도 높아져 지역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결실은 지난 섬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여수 가 선거구 돌산, 남면, 삼산면 –3선)과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여수 1선거구)의 분주한 움직임이 열매를 맺었다. 이 두 의원은 중앙정부, 전남도, 해양수산청, 여수시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간담회와 만남을 가지면서 섬마을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 여객선 야간운항이라면서 강조하고 나서왔다. 여기에 섬 전문가이면서 목회자로 있다가 현재 광운대학교 해양 섬 정보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이재언 소장의 노력도 함께 했다. 이 소장은 2021년 여수 백야도에서 목회자로 재임하는 동안 언론사에 기고문과 칼럼을 통해 섬마을을 오가는 여객선 야간운항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섬마을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의 개선은 섬 주민들의 복지이자 인권이면서 소득으로 이어지는 삶의 중대한 역할로 이어진다. 여객선 야간운항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섬 주민들에게 국민의 기본권인 교통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섬 주민들은 육지에 나가 일을 보다가 막 배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여객선 부두로 달려가야 하거나 막 배를 놓쳐 보금자리를 지척에 두고도 외박을 해야 하는 애환과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며 살아왔다. 최소한의 교통권 보장은 섬 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면서 시민 화합의 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더불어 여객선 야간운항은 관광객들의 섬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관광 소득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섬에 들어와 스쳐 가는 일정이 대부분이며 여객선 출항 시간에 쫓겨 조급함이 더해지면서 섬에서 경제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여객선 야간운항이 시행되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뭍에서 사는 자식들이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섬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은 국민의 해양 영토 접근성 개선으로 고립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 섬 관광 활성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은 교통 기본권 보장의 첫걸음이며 인구 증가 시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야간 여객선 운항을 더 증편하고, 코스를 늘리게 되면 여수시가 준비하는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와 여수 돌산에서 화양, 고흥 영남을 잇는 11개의 해상교량인 일레븐 브릿지를 돌아보는 관광객 수요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오염 발암물질 불법 배출 여수 산단 90개 기업 환경조사 분담금 확정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사건 4년여 만의 결실 가담 기업 배출량 50%, 매출액 40% 적용해 산정

대기오염 발암물질 불법 배출 여수 산단 90개 기업 환경조사 분담금 확정

지난 2019년 4월 22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 소속 공장장들이 산단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불법 배출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 발표 모습 여수의 화약고로 불리면서 시민들의 가슴을 늘 조리게 해 오면서 불법으로 발암물질을 배출 해왔던 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환경조사를 위한 분담금이 확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19년 4월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사건이 발생한지 4년여 만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는 배출량 조작 사건 관련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위한 기업 분담액을 47억 6100만 원으로 확정하고 조작 사건에 연루된 90개 개별 기업들의 분담금액 산출을 마쳤다.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는 지난해 5월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납부 분담금 조정과 기업설명회 등을 거쳐 확정됐다. 먼저 환경오염실태조사 용역비 26억 원에 대해 배출량 50%, 매출액 40%, 균등분담 10%로 분담액을 산출했다. 배출량은 사업장별로 2017년부터 3년 간 먼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3개 물질에 대해 1~3종은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 내 배출량, 4~5종은 사업장별 자가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산정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사업장별로 제출한 매출액 연 평균값을 산정해 매출액 10조 이상 A등급, 7조 이상 B등급부터 50억 이상 N등급 50억 미만 O등급까지 총 15개 등급 점수를 적용했다. 전남도는 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배출량 조작 사건에 연루된 90개 기업 가운데 88개 기업으로부터 납부 확약서를 제출받았고, 나머지 2개 기업도 확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이달 중에 거버넌스위원회, 행정기관, 기업체 간 협약을 체결한 후 다음달 연구 용역과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실태조사 수행기관은 사단법인 한국대기환경학회에서 맡고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각종 지원에 나선다. 실태조사는 착수일로부터 2년 동안 대기오염도, 굴뚝조사, 악취조사, 물 환경, 해양환경, 토양환경조사로 진행된다. 앞서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는 2021년 2월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9개 권고안을 확정했으며, 가장 핵심인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주민건강 역학조사 및 유해성 평가는 협의 중이다. 9개 권고안 중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망 2개소 설치,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건의는 완료했다. 위반업체 민관 합동조사, 배출시설·방지시설 현장공개, 환경감시활동 강화·센터 운영, 위반업체 환경개선대책, 지도점검 인력 및 장비 충원, 행정기관 역할 등 6개 항은 추진 중으로 분류됐다. 앞서 검찰은 2020년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사건을 수사해 산단 기업 및 용역업체 관계자 5명을 구속 기소하고, 7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사건과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여수산단 92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여수산단 주요 대기업의 각 사업장은 물론, 발전소와 자동자 공업사 등 소규모 업체까지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 여수시로부터 1~2차 행정처분을 받은 명단으로, 분담금 납부에 제외된 2개 사업장은 법원 판결 등에 따른 것이다.

풀리지 않는 실타래 여수 생활형 숙박 시설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관련 조…

생숙입주자 규제 완화해야 vs 시민단체 특혜 줘선 안 돼…. 시민들 간 갈등 양상 번져

풀리지 않는 실타래 여수 생활형 숙박 시설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관련 조례 여수시의회 제230회 임시회서 풀릴까?

여수시의회 안건 상정을 앞두고 생활형 숙박 시설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관련 조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 주민 발안 조례 개정 시도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해당 시설 보유자들의 반박 글도 이어지면서 논란이 퍼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익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해 관광 휴양지구에 있는 생숙을 주거용으로 용도변경토록 허락해준다면 이는 정당하게 주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형평성 훼손 및 직접적인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용도변경 시 전체 여수 지역민에게는 역차별을 초래해 박탈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라고 반대 관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조례를 바꾸지 않고 법 테두리 안에서 용도변경을 하고자 한다면 누가 공식적으로 반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수시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며 형평성에 맞게 결단을 내려 일부를 헛된 희망 고문하며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생활형 숙박 시설 입주자들은 2021년 4월 국토부에서 내린 용도변경 권고 공문에 건축법 완화 외에 지자체에서 조례로 개정하라는 문구가 버젓이 있음에도 여수시는 5월 기존 주차 대당 75㎡를 57㎡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를 하고 8월 개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자대책위에서는 오랜 기간 국토부, 여수시 질의를 통해 개정된 법적 주차장 수, 법적 기준 안에서 주차장을 짓거나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으로 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에서 시민단체의 반발과 행정의 일관성, 형평성을 위해서 완화가 어렵다고 했는데, 그럼 왜 출장 전입신고 받으러 가고 사업자 폐지, 부과세 반환하라고 했나”라고 따졌다. 이어 연일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향해서는 “비판적을 넘어서 비관적 시점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상호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각각의 주장에 반박 댓글을 이어가며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지난 3월 제2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생활형 숙박 시설 용도변경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여수시 정부의 원칙 없는 마구잡이식 도시계획 변경이 원인으로 예견된 인재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웅천지구 관광·휴양 상업용지의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은 9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작금의 여수 생활형 숙박 시설 사태는 잘못된 여수시 도시계획행정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는 2015년 9월 건축물에 관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꿈에 그린’ 공동주택이 7층 이하에서 29층 이하로 변경되고, 생활형 숙박 시설인 ‘디아일랜드 포레나’는 10층 이상에서 29층 이하로, 자이는 10층 이상에서 10층 이하로 변경됐다”라고 지적했다. 또 “자이는 10층 이상에서 10층 이하로 변경이 되고, 트리마제 벨마레는 10층 이상에서 10층 이하로 변경되는 등 잦은 용도변경은 결론적으로 편법 주거시설인 생활형 숙박 시설을 짓게 해주기 위한 밑 작업이 아니었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수차례에 걸친 용도변경을 통해 업체가 난개발을 할 수 있도록 편의와 특혜를 제공했고 ‘생숙’이라는 기형적인 거주 시설이 들어서면서 결국 많은 시민과 입주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라며“누가 봐도 웅천지구 도시계획은 원칙과 일관성이 없고, 이해관계에 의해 난도질 된 난개발의 폐해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이 작업을 추진했던 정치인과 이에 동조한 공무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라고 직격했다. 송 의원은 “생활형 숙박 시설 문제에 대해 법을 초월한 규제 완화 등 특혜를 주는 것은 안 되지만 여수시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지금보다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정기명 시장의 의중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지역에서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는 생활형 숙박 시설의 논란이 이번 여수시의회 제230회 임시회에서 조례를 상정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조례 개정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이 절대다수인 네티즌들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6일 특정 생활형 숙박 시설의 주차장 설치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여수시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주민 발안으로 추진된 해당 안건은 현행 여수시 주차 시설 조례의 경우 오피스텔 전용면적 기준 57㎡당 1대인 것을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 137㎡당 1대, 전용면적 기준 85㎡ 초과 112㎡당 1대"로 주차장 설치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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