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현)여수교육회의 대표 몇 해 전에 시청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 정문을 대로변으로 바꿀 수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의 정문은 좁은 골목으로 연결되어 아침 출근길에 차가 정체되곤 하기 때문이다. 담당 공무원은 교차로와의 거리 규정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럼 이웃하는 아파트는 그 규정을 무시하고 특혜를 준거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남의 일을 빌미로 트집잡는 것 같아 그냥 수용하고 전화를 끊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 여천고 교사, (현)여수교육회의 대표 과거의 역사를 살피지 못하면 전철(前轍)을 밟게 된다.그래도 어리석게 꼭 그 길을 그대로 가는 정치인들이 있다.권력에 도취되면 그렇게 되는 모양이다. 이승만이 걸었던 길부터 보자.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이승만에게는 눈에가시였던 김구, 여운형 등이 불의한 총탄에 쓰러졌다. 조봉암에게는 판사가 사형을 선고해주었다. 그리고 신익희는 뇌일혈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승만의 정적들이었던 그들의 죽음에 이승만...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전)여천고 교사,현)여수교육회의 대표 워터게이트 얘기를 한 번 더해보자.사건을 여론화시킨 워싱턴 포스트의 두 명의 기자,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을 빼고 워터게이트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기자는 닉슨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끝까지 파헤쳐 닉슨을 사임으로 몰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워터게이트 사건은FBI가 직접 수사에 착수하였지만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점점 여론의 관심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민주당쪽에서도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
이현종 전) 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현)여수교육회의 대표 미국의 워터게이트,벌써50년 전의 일이다.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도모한 비밀공작원에 의한 도청 사건이다. 경찰에 체포된 범인들은 끝까지 단순 절도임을 주장하였지만, FBI의 수사와 청문회,특별검사,그리고 언론의 심층 취재로 범인은 고장난 도청기를 교체하기 위해 민주당 사무실에 침입한 전모가 밝혀졌다. 그 과정에서 닉슨은CIA에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증인 매수 및 입단속을 시키라고 명령하였지만 잘 되지 않...
이현종 전) 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현) 여수교육회의 대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훗날 결함이 발견되었듯이,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그랬다. 세상에 절대적 진리는 없다. 과학자 황금호는『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이론의 오류』에서‘오류 없는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자연과학에서도 이러한데 인문학에서는 말하여 무엇하랴.절대적 진리를 담고 있는 법률도 없고,절대적 진리를 담고 있는 정치체제도 없다. 만일 어떤 면제가 진리라고 한다면‘오늘 현재까지는 ...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낙선하고 나자, 지역 국회의원으로부터 고맙게도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왔다. 며칠 간의 시간을 두고 몸과 마음을 추스른 후에 읽어보니 ‘대결과 분열의 낡은 기득권정치를 국민통합의 정치로 교체하고, 나라와 국민들의 삶을 바꾸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습니다.’라는 사과문부터 쓰여 있다. 멋있는 말이긴 하지만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다. 그냥 인사로 하는 미사여구라 여기고 뒷부분까지 읽어...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내 나이가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 얘기다. 젊은 교사 시절이라고 해야 맞겠다. 야간자율학습을 모든 학생에게 강제로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자율적으로 희망자에게만 시켜야 하는지 교장과 의견이 대립되었다. 방과후 수업 문제에서도 그랬고, 흡연이나 두발 문제에서도 그랬고, 소지품 검사에서도 의견이 대립되었다. 가끔은 학교 시설 문제나 예산 집행 문제에서도 의견이 대립되었다. 그런 문제로 가끔은 교장실에 불리어 가기도 하고, 내 발로 찾아 간 적도 많았다. ...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대통령 후보 토론 방송의 시청율이 30%를 훌쩍 넘었다. 국가를 맡길 대통령의 능력을 알고 싶어서일 것이다. 과거에 잘못된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어지럽혔는지 눈으로 생생히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토론회를 직접 보면 후보들의 능력을 잘 판단할 수 있을까? 그것도 의문이다. 그들의 말 중에는 거짓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건 국민들의 의심증세 때문이 아니라 후보들이 만들어 놓은 불신 때문이다. 당장 마지막 토론에서 자신을 선택해주라고 강변하던 후보...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2004년이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0~30대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는 중에 '60~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하였다. 그는 그 한 마디로 노인을 비하하였다는 공격을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끊임없이 받아야 했다. 결국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훅 날아갔다. 상대 세력이 이명박, 이회창으로 나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과의 득표율 격차는 20%를 넘었다. 패배한 이유가 그것 한 가지만은 아니었겠지만 상...
차별을 당연시여기는 능력주의,그 중심에 학벌이 있다. 시험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인식(불평등은 참아도 과정의 불공정은 못 참는다) 공평한 요컨대 능력주의대로 되면 공평하다고 여기는 것은 그런데 우리의 젊은이들은 능력주의의 원칙만 적용되면 공평하다고 여기는 듯하다.그래서 스펙을 쌓아 능력을 키우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뛰고 있다. 그러나 그 줄세워진 석차가 인생의 등급을 인정해주는 결정이나 되어버린 것처럼 낙인이 된 것이다. 개인주의 능력주의 그래서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힘없고 가난한 사람은 비참한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