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들을. 철학적이기도 하고 뜬 구름 잡는 질문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하고 답을 얻고자 합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여러분의 답은 무엇입니까? 철학적이고 뜬 구름 같은 질문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상황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살필 때 거울을 봅니다. 거울을 보며 나를 확인하고, 내가 어떤지를 보고, 옷매무새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를 살핍니다....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정부의 노력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적폐는 청산해야겠지만, 보복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과연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은 어떻게 다를까요? 지난 정권에서 친정부 성향의 인사를 MBC 사장으로 앉혀, 정부에 쓴소리 하던 방송인들을 방송국 밖으로 몰아내게 했던 방송문화진흥회의 야권 이사들은 김장겸 사장의 해임을 ‘방송장악 음모’라고 부르대고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과 방송 장악은 어떻게 다를까요? 지난 정권에서 인사청문회 때 여권의 편에서 후보자를 옹호...
여수시의회 제181회 임시회 본회의 ‘여수시 관광정책 추진현황과 시민불편 해소방안’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 씌우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부당함을 바로잡고 부정을 시정해야 할 책임이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은 “민간부분을 시가 행정지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예약 않고 올 때는 바가지요금 낼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그것을 이해 못하는 관광객들이 이상한 관광객이다.”하고 말하여, ‘바가지요금’이 정당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박정채 시의장은 “사업하는 분들이나 할 말이지,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장으로서 답변...
주철현 여수시장은 9월7일 여수시의회 제1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하여 긴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 설명에서 ‘본인과 업무를 담당했던 공직자들에게는 한 점 의혹이 없는데도 자신의 5촌 조카사위가 연관돼 오해가 생겼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행정절차가 삼부토건 명의로 진행돼 자신은 5촌 조카사위의 관여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하고는 ‘상포지구와 관련한 악의적 여론을 유포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세력은 청산해야 할 적폐세력’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주철현 여수시장의 5촌 조카사위는 횡령액 ...
문재인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지율은 여전히 78%로, 열 명 중 여덟 명은 대통령의 행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지 대통령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국민을 우롱하던 언론은 이제는 비판이 언론 본연의 의무라고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비판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젊은이들의 취업은 더욱 힘들어지는데도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릅니다. 문재인정부가 지난 8월2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연일 서울의 아파트 값이 올랐습니다....
지금 여수는 종포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들로 시끄럽지만, 여수시민들은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와 관련한 특혜 의혹으로 마음이 시끄럽습니다. 여수시민들은 오현섭 전시장의 뇌물수수 비리사건과 시청 회계과 공무원의 80억 횡령사건 등 굵직한 비위사건으로 명예가 실추된 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주철현 시장은 검사출신이라 법을 잘 알기에 비리 없는 청렴한 시장이 되겠다고 했지만, 분양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당한 개발업체 대표가 시장 본인의 조카사위라 친인척 비리라는 불명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문재인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 최근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허위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무효판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보직을 사퇴하였습니다. 야당은 장관후보자 검증 부실을 문제 삼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80%를 넘던 문재인대통령의 지지도는 인사청문회와 안경환 후보자 낙마 사태를 거치면서 76%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인선 배제 기준으로 공약한 탈세, 투기, 위장전입, 논문표절, 병역면탈이라는 5대원칙을 내세워서 후보자들을 공격하고...
작년 가을, JTBC가 최순실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드러난 국정농단사태를 보도하면서 촛불은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전대통령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거짓말로 꾸민 대국민담화를 하였고, 박근혜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은 국회 청문회에서도 위증을 하였습니다. 청와대에서 시작된 거짓과 비밀의 어둠을 몰아내기 위한 촛불이 하나 둘 광화문으로 모여들어 백만 개가 넘었고, 결국 촛불은 혁명이 되어 거짓과 비밀로 치장한 박근혜대통령을 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미가 피기 시작하던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러...
지난 3월 24일 세월호는 거의 3년의 시간을 바다 속에 잠겨 있다, 박근혜전대통령이 파면되어 구속 수감되고 나서야 비로소 인양이 시작되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세월호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모습과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무원들이 가라앉는 배 안에 승객들을 머물게 하고 먼저 탈출하는 모습,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정부기관인 해경이 승객을 구조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만 하는 모습, 거짓 눈물과 거짓 사과로 넘기려는 위선과 끝까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는 낯 두꺼운 대통령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습니다.’하는 말로 취임사를 했던 박근혜 전대통령은 깨끗하지도 않고 투명하지도 않으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지도 못하는 무능한 정부가 되도록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파면되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도리어 국민의 저항만을 얻었을 뿐입니다. 그 사이 대한민국에는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겨우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었고, 삶이 불안하여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 탈출을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