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희망자 174명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시청,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우체국, 세무서 등 공공기관과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치돼 한 달간 행정을 지원한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28일까지로 하루 7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수당은 여수시 생활임금을 적용해 1일 7만 원이며, 만근 시 161만 원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12월 9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로, 본인이나 부모(보호자 포함) 중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을 비롯한 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단 많은 대학생들에게 행정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시는 모집인원 174명 중 우선대상자(82명), 일반대상자(83명), 외곽(9명)을 각각 구분해 선발하며, 모집인원 초과 시 일반대상자와 외곽은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우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정원의 50%인 82명을 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 장애인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보훈‧국가 유공자 자녀, 3자녀 이상 가정 자녀 순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여수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www.yeosu.go.kr/youthcenter)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하며,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여수시 인구일자리과(☎061-659-367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214회 임시회서 서완석 의원을 비롯한 백인숙, 고용진, 정경철 의원이 공동 발의한 여수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시청과 소속기관, 의회사무국 등에서 행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계획을 수립·시행을 마련했다.
또 필요할 경우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공공시설에도 대학생들을 배치할 수 있다. 배치 시에는 대학생의 전공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서완석 의원은 “대학생들이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본인의 재능을 펼침으로써 좋은 경험을 쌓고, 기관 또한 새롭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