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당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핵오염수 투기결정은 인류 범죄”라며, “재앙적 투기결정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와 시민의 건강권, 어민의 생존권이 고작 일본 각료회의에 좌우되다니 참담하다”며 “이번 방류 결정으로 불러올 향후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확 진보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은 “전 세계 인류가 걱정하고 우려하는 핵 핵염수를 마지막 남은 보고인 바다에 투기하겠다고 하는 일본의 만행에 분노한다”며 “전쟁의 참화를 일으킨 전범 국가 일본이 이제는 인류를 또다시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일본을 우방이라 칭하며 핵폐수 투기 결정을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할 의무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권 연장과 기득권 이익만 생각하는 윤석열 정부를 보면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존재는 하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규탄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퇴진과 일본 핵 폐수 해양투기 저지에 온 당력을 모아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화 전남도의원 또한 “전남은 전국 어획량 1위, 생산량 1위, 생명의 근원인 천일염도 전국 90%를 전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가장 많은 섬을, 가장 많은 바다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이 핵 폐수 투기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가장 큰 피해자는 전남도민이자 전남 어민일 수밖에 없다”며, 전남도가 앞장서 핵폐수 방류 철회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안주용(나주·화순 선거구) 여찬(여수시을) 유현주(순천·광양·곡성·구례을) 최국진(목포시) 윤부식(무안·영암·신안) 등 진보당 전남도당 22대 국회의원 후보들과 박형대, 오미화 도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은 서울 강서구에서 ‘핵 폐수 투기 방조 윤석열 정부 규탄’1인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