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출신 작곡가 연휘(39·본명 김지연)가 제10회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감독 정성우) 주제곡 'hope'를 발표했다.
이번 주제곡은 전남지역 유일한 영화제이자 국내 독립영화제를 대표하는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처음 발표한 것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성우 감독은 지난해 목포 국도 1호선 독립영화제 공모전에서 영화편수만 950편 가량이 신청하는 등 대표적 독립영화제로 성장 시키는데 기여를 했다.
이번 작곡가 연휘는 이번 영화제 주제곡을 작곡 하면서 목포와 항구, 사람, 청춘 네 가지 키워드로, 열정을 쏟아붓는 영화인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5분19초짜리로 제작했으며,오는 17일 개막식에 정식 발표하고 멜론과 지니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도 1호선 독립영화제에 주제곡 작업에 함께한 청년 예술인들
참여 아티스트는 연휘를 비롯해 목포를 대표하는 극단 갯돌(장고은), 성악(고은총·정유진), 국악(윤문영), 미술(고영찬) 분야 청년 예술인들이다.
앨범 커버 디자인은 고영찬 작가가 2017년 로드트립 당시 도로를 횡단하는 애벌레들의 궤적을 촬영한 것으로, 애벌레들의 연대와 독특한 생존 방식을 통해 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를 담았다.
연휘는 "어려운 여건에서 국내 독립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시킨 정성우 감독을 비롯해 영화인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번 주제곡이 우리 사회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 영화인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연휘는 2018년 '백야'음원 발표로 공식 데뷔해 2020년 아트체인지업 '백야2'뮤직비디오 기획 제작, 2021년 광주전남예술인 '멈;춤'CD 제작, 2022년 여수마칭페스티벌 주제곡 '마치, 처음처럼'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멜론, 애플, 지니 등에도 그가 작곡한 22곡이 음원에 담겨 있다.
그가 작곡에 눈을 띌 수 있는 것은 학생 시절부터 약 20여 년간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하면서 음악에 눈을 떠 작곡은 물론 편곡에 이르기 까지 그 재능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더불어 의상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