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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여수 국제미술제, 제대로 치러질까? 지역 미술계 우려 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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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제13회 여수 국제미술제, 제대로 치러질까? 지역 미술계 우려 소리 높아

추진위원장, 예술감독 전문성 결여와 현대 미술을 읽는 감각마저 둔해

국제미술제 포스터.jpg

 

 

 

지난 2006년 제1회 여수 국제미술제를 시작으로 해양관광 도시 여수의 명성에 걸맞게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던 여수 국제미술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바다 : The Sea (생각하는 것 & 보여지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13회 여수 국제미술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특별전시관에서 열릴 참이다.

 

10개국의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인 이번 여수 국제미술전을 두고 전시 개막 전부터 우려의 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미술제 추진위원장인 이형모 작가를 비롯해 미술제를 전반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예술감독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놓고 지역의 중견 작가들의 한숨 섞인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제미술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송진영 감독은 한국미술협회 이사, 광주전남미술인포럼 이사, 국제여성 미술위원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실행계획위원 등을 역임했을 뿐 실 현장 미술판에서 전시 전문가로서 활동한 이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국제미술제의 전신인 2018년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 감독을 맡은 김기라 감독은 (현 경기대 Fine arts학부 교수), 영상 이미지 작품을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평을 받으면서 국립현대 미술관으로부터 지난 2015년 올해의 작가상, 2009.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미술 부문을 수상, 2019년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 감독을 맡은 데 이어 탈피해 디렉터, 큐레이터, 비평가 등 미술전문가가 주제에 어울리는 활동을 해온 작가들이 대거 함께해 온 점

 

2019년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은경기서양화·미술경영학과 교수와 미술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가운데 금호미술관 규레이터, 97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2010 아시아프전시 총감독, 2012-13 대구예술발전소 문화행사 총감독,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큐레이터를 역임 한 바 있다.

 

2020년 여수 국제미술제 예술감독을 맡은 은 고려디자인조형학부 조은정(58) 초빙교수의 경우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서울시립미술관 작품소장기획위원, 박수근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양평군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인천시립미술관 설립위원, 국방부 국민소통전문가단 위원, 서울시 공공미술심의위원을 맡기도 했다.

 

2021년의 경우에는 그동안 추진위 내부에서 내천을 통해 감독을 선정하지 않고 공모를 통해 감독을 선정하는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이처럼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 예산에도 불구하고 여수 국제미술제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여 낸 것과는 달리 이번 2023년 제13회 여수 국제미술제는 극명한 대조를 이뤄내 지역의 미술계 인사들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역력하다.

 

지역의 중견 작가인 A는 출발부터가 잘못된 선택이었다면서 지역 미협 지부장을 비롯해 추진위원장, 예술감독이 다 동향인 것으로 이뤄졌다면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예술감독이 다각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대 미술을 제대로 읽기나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허탈했다.

 

또 다른 B 작가 또한 여수의 위상 높여 내는 국제미술제가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김홍식(1897~1966) 화백, 추상회화의 대가인 류경채(1920~1995) 화백, 여수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말년에 여수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생을 마감한 한국 수채화의 거장 배동신(1920~2008) 화백,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손상기(1949~1988) 화백, 추상과 설치작업이 지배적이던 1980년대 한국 화단에서 인체를 매개로 한 작품으로 한국 구상 조각에 큰 획을 그은 천재 조각가로 불리는 류인(19561999) 등 문화예술의 고장 여수의 위상을 높여 내는 데 있어서 그 격에 맞는 인물로 추진위원장과 예술감독이 자리를 잡아야 했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매년 여수 국제미술제에서 전시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지역 작가 초대 전에서도 작가들의 작품성을 평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손과 소리에 따라 미리 특정인들로만 채워졌다는 소리가 나오면서 아예 출품조차 하지 않고 더는 이번 국제미술제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작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여수 국제미술제를 치르면서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이하 여수 미협)와 민족미술인 협회 여수지부(이하 여수 민미협)의 갈등과 대립 양상보다 더 심해지면서 지역 미술인들을 갈라치기를 해 격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제13회 국제미술제가 과연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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