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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낯선 그리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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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여름 낯선 그리움을 만나다

아트오션갤러리 28회 전시전 열어
김계환, 김명희, 장동문, 정기준 추성임 초대전 지난달 28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아트오션 갤러리.jpg

 

 

 

여수디오션호텔내에 있는 아트오션갤러리(대표박은경서양화가)여름, 낯선 그리움을 만나다. 를 주제로 김계환, 김명희. 장동문, 정기준, 추성임 작가를 초대해 27회 전시전을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전은 지루한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불볕 더위가 연일 기승되는 가운데 생명력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만나보고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기를 하는 바람으로 전시전을 마련됐다.

 

 

 

이번 초대전에 나선 김계환, 김명희, 장동문, 추성임 작가는 아트오션갤러리에서 처음 작품을 선보이는 데 이어 정기준 작가는 갤러리의 소속 작가로 관람객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다.

 

 

 

김계환 작가.jpg

김계환 작가 

 

 

 

그는 들꽃을 주제로 연작을 한다. 자연을 표현함에 있어 작가는 사실적 재현에서 벗어나 유화의 텍스처를 바탕으로 자연의 서정적 정취를 표현한다.

 

 

자연에서 찾은 여러 가지 소재들에 대한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것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 수련, 들판, 강물등 기운과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자연에서 찾은 소재들은 각기 다른 밀도와 질감을 갖고 있다.

 

 

작가의 일련의 명상적 풍경들은 삶의 시선을 내면으로 향하게 하며, 물질적 풍요, 관능적인 욕망충족, 문명의 현란함에 붙들려있는 시선을 거두어들이고, 내면적인 풍요함을 위해 시선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그의 화폭속의 침잠, 고요는 그러한 시선전환에서 비유하여 형상화 시킨 것들의 발현으로 자연의 소재들로 표현되는 화면들이 거칠거나 부드렵거나 혹은 혼용되는 것은 소재의 특성을 각기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가까이에서는 추상적으로 느껴지고 멀리서는 형태를 감상할 수 있는 화법으로 각 소재가 갖는 독특한 밀도와 텍스트를 표현하고 소재가 가진 서정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그의 회화는 감각적 인식의 자리를 넘어서 관조적 인식의 정묘한 차원으로 나아가고자하는 명상적 풍경이다.

 

 

무수히 반복되고 집적된 행위의 과정들은 그대로 화면상의 밀도를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순성과 복합성의 조화, 부분과 전체의 조화로 수행한 그만의 표현력은 호소력을 짙게 하고, 그 대상에 몰입을 통해 교감을 하게한다.

 

 

화면속에 펼쳐진 그윽하고 몽환적인 녹색의 풍경은 우리에게 힐링을 가져다 준다.

 

 

 

 

 

 김명희 작가.jpg

김명희 작가 

 

 

우리는 자연의 경의로움을 만날 때 그 순간을 기억으로 간직하곤 한다.

 

 

김명희 작가는 작가 자신의 마음이 자연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을 마음에 담아 작품에 담아 내고 있다.

 

 

그가 말하는 만남의 순간은 자연이 화폭에 담겨진 색을 통해 감성적으로 만나고 느껴지는 교감이자 만남의 교차다.

 

 

작가는 자연에서 만났던 느낌을 자신의 작업실에서 켄버스 위에 재구성 한다.

 

 

작가의 감성적 협주곡은 작가의 마음에 따라 그의 붓질이 하나의 현이 되어 협주곡을 이뤄낸다.

 

 

마음을 표현 하기 위해 작가는 형태보다 색을 주로 연구한다. 사물의 형태를 강조하는 것이 선이라면, 색은 선보다 감정과 감성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을 해준다.

 

 

김명희 작가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작업을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 평온함, 그리고 더 나아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생명의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때로는 자연풍경의 일부를 확대하거나, 전체적인 풍경을 줌아웃 하기도 한다.

 

 

독특한 점은 물감을 바르는 기법이 아닌 물감을 캔버스 위에 흘리거나 튀기는 드리핑 기법을 통해 자연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 특히 빛에 비춰 몽환적인 자연풍경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작가의 그림은 우리에게 마음의 편안함과 치유의 공간으로 안내를 한다.

 

 

장동문 작가.jpg

장동문 작가

 

 

 

 

말의 화가로 잘 알려진 장동문 작가는 말을 그린 세월만 거의 30여년에 이를 정도다.

처음 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우연히 미군부대 축제에서 기마병의 말을 만나면서부터였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와 매력적인 근육질에 벅찬 감동과 흥분으로 단숨에 매료됐다.

 

 

장동문 화백의 말 그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점은 말의 표현방식이다. 보통의 말 그림은 말 자체가 지닌 외형의 모습을 재현하는데 애쓴다. 하지만 장 화백은 마치 디지털 시대의 사이보그 말처럼 재해석했다. 최근의 작품들은 평면적이면서도 기하학적인 면 분할 방식으로 말의 기본적인 틀을 함축적으로 단순화 시킨 점이 주목된다.

입체주의적 다원시점으로 포착된 말의 자세들도 볼거리를 더해준다. 다소 장식적으로 단순화시킨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솜털 하나하나 놓치지 않았을 정도의 세밀한 붓질은 작품의 완성도와 작가적 신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장동문 작가는 그의 작가 노트를 통해 누군가 현대인을 고독이라고 한다. 고 담담히 말하면서 그런 시대에 말의 움직임을 통하여 희망과 환희를 공유하고 싶다. 전한다.

 

 

숙연하면서도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교감이라고 할까. 나의 작품을 통해 를 반추해 보기도 하고 참된 성찰을 말의 역동성과 함께 담고자 했다. 그것이 삶이라는 것의 궁극이라는 믿음인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변치 않는 생명성이 모든 존재가 원초적으로 갖는 신념이라는 생각이다.”고 고백하고 있다.

 

 

 

 

정기준 작가.png

정기준 작가 

 

 

정기준 작가는 올해 아트디오션갤러리 첫 소속 작가로 아트오션갤러리에서 세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주로 토마토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는 토마토를 매개로 해 신맛, 단맛, 짠맛과 함께 단단하면서 흐느적거리는 토마토의 속살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군상을 연상케 한다.

 

 

작가의 작업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한 공간 속에서 으깨지고, 뒤섞이는 모습들을 형상화 했다.

 

 

두꺼운 물감의 마티에르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빨강색과 토마토의 터트림을 통해 시원함과 강한 힘, 젊음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객관화되지 않은 정물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은 외부보다는 내부를 이루는 물질에 집중하며 부서지고 으깨진 토마토의 모습을 통해 토마토의 깊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자연과 사물들의 아름다움이 내부에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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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임 작가 

 

 

 

 

 

 

 

 

Mrs. CHU라는 여인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은 매혹적이며 눈빛에 담긴 아련함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작가는 Mrs.CHU를 통해 대중들에게 사치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한다.

 

 

작품 속에 보여지는 보석 이미지는 아름다움의 상징한다. 보석은 어둠속에서 더욱 빛나듯 어두운 순간과 행복한 순간 등 모든 순간 찬란하게 걸어온 이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 여긴다.

 

 

작품 속 그녀(Mrs. CHU)는 무표정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내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외적으로도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소한 일상 속 작은 사치를 때로는 순수하지만 도도한 아름다움을 꿈꾸며 럭셔리한 삶을 상상하며 그린다. 소심할 수도 있고 내숭이기도 한 그녀의 내적 사치 욕구를 무겁지 않게 담담하게 그림에 담아낸다.

 

 

'때로는 먼로처럼' 작품을 하면서 먼로 배우를 돌아보니 대중들에게 섹시와 사치로 인지되는 매력적인 배우이지만 문학과 철학을 사랑한, 진정한 지적 사치를 누렸던 여성이었다. 그래서 때로는 그녀처럼 책을 사랑하는 작은 사치를 누리는 것을 상상하며 구상하고 완성했다고 한다.

 

 

 

박은경 아트오션갤러리 대표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을 통해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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