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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이 만든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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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이 만든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 10문 10답

여수시민이 만든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 10문 10답

한창진.png

한창진 (전)여수넷통 대표, (현)여수시민감동연구소 소장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 투기를 앞두고 남해안 대표 수산도시 여수시민으로서 왜, 우리가 반대를 하는지 알려야 할 것 같아 한겨레신문 등에서 1010답을 찾아서 소개한다.

 

1. 왜 핵폐수라고 하는가?

2011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 발생해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덮쳤다. 그로 인해 냉각 장치가 마비되면서 1~3호 원자로의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했다.

녹아내린 핵연료는 주변 구조물을 녹여 덩어리(데브리)가 된 채 원자로 바닥에 남아 있다. 880t에 이르는 데브리에선 지금도 열이 발생해 냉각수로 식혀야 한다. 여기에 물이 닿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각종 방사성 물질을 머금은 핵폐수가 된다.

 

2. 핵폐수를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가?

지하수와 빗물까지 핵발전소에 유입되어 핵폐수가 날마다 매일 90~140t씩 늘고 있다. 이 핵폐수를 담아 저장하기 위해 원전 부지 1073기의 물탱크에 133t 들어있다. 전체 탱크의 97%가 꽉 차 있다.

 

3. 탱크에 그대로 보관하면 되지 않는가?

핵폐수를 보관하는 탱크가 부족하다. 핵발전소 해체를 위해 바닥에 깔려 있는 데브리를 지상으로 꺼내 오염수 탱크가 있는 장소에 보관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4. 왜 핵폐수를 해양 투기하는가?

 

 

바다에 방류하면 약 321억원, 대기 방류 약 3,300억원, 매립하면 약 23천억원이 든다. 민간 회사인 도쿄전력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해양 투기를 한다.

 

 

 

오염수가 발생하는 구조.jpg

 

 

 

 

5. 알프스로 정화하면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는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는 삼중수소(트리튬)를 제외한 모든 방사성 핵종을 걸러낼 수 있는 만능의 장비로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1차 알프스로 정화한 핵폐수 약 70%에 세슘·스트론튬·요오드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법적 기준치 이상으로 포함돼 있고, 스트론튬90 등이 기준치의 2만 배 이상 검출됐다.

 

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엔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고 삼중수소만 남는다고 홍보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지금은 알프스로 2차 정화를 하면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에 있는 64개 방사성 물질 가운데 세슘-137 9개에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거의 측정하지 않았다.

 

알프스가 지난 10년 간 고장 났는데, 고장 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알 수 없다. 그 알프스의 성능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신뢰할 수 없다.

 

6. 삼중수소는 안전한가?

알프스가 완벽히 작동해도 삼중수소는 걸러내지 못한다. 삼중수소는 수산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와 유기결합삼중수소로 전환되면 내부 피폭 위험성을 키운다. 삼중수소가 일으키는 생물학적 유전자 손상 정도가 대표적 방사성 물질인 세슘보다 2배 이상 높다.

 

삼중수소가 인체의 디엔에이(DNA)를 구성하는 수소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헬륨으로 변하면서 디엔에이에 영향을 미쳐 세포 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에 자란 수산물이나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내부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오염수에 피폭된 수산물을 먹어도 당장은 영향이 없더라도 20~30년 후 자녀에게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7.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 유입되지 않았는가?

 

 

일본 가나자와대와 후쿠시마대 연구팀이 지난 2018년 해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해양과학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바다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동해를 비롯한 한반도 해안에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8. 핵폐수를 해양 투기를 하면 우리나라는 언제 도착할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출되는 오염수 속 삼중수소는 강한 쿠로시오 해류에 의해 대부분 동쪽으로 이동해 미국 서해안까지 이동하면서 북태평양 전체에 확산된다. 한반도 쪽 유입은 해류 흐름이 약해 느리게 진행된다. 삼중수소가 제주 해역에 유입되는 시기는 투기가 시작되고 4~5년 뒤로 분석됐다. 매년 해류의 영향으로 2년 뒤에 유입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덧붙였다.

서균렬 교수는 표층수(해수면에서 지하 200m까지)의 경우 4~5년이 걸리지만, 아표수(200~500m)의 경우, 동중국해에서 대만해협을 통해 대한해협으로 흘러오기 때문에 7개월~1년 사이에 우리 앞바다에 도달할 수 있다.

매년 불어오는 태풍의 영향과 일본으로 드나드는 선박이 우리나라에 운항하면서 버리는 평형수에 당장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 삼중수소의 확산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사성 물질(핵종)들이 생물체 먹이사슬을 타고 축적되며 그 어류들이 이동하면 언제든지 방사성 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9. IAEA 보고서는 믿을 만 하는가?

IAEA의 설립 목적 자체가 핵의 평화로운 사용을 장려하고 원자력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일이며 핵무기는 강하게 규제·감시하지만, 원자력발전과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위험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 국가에 일종의 컨설팅지원을 제공해 주는 역할이 더 크다. IAEA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되는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위험과 안전성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는 명확하다.

 

10. 방사성 물질이 소량이라도 안전한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생물학 무쏘 교수는 저준위의 삼중수소라도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되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의 예시도 들었다. 살충제 DDT 사례인데, 극미량의 DDT가 물고기와 설치류 등의 체내에 흡수된 뒤 먹이사슬을 통해 대머리독수리·물수리·펠리컨 같은 최상위 포식자에게 옮겨져 축적됨으로써 이들 동물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일부는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었다는 것. 삼중수소도 마찬가지로 소량이더라도 어패류 등에 축적된 후 이를 섭취하는 인간에 축척되면서 건강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쏘 교수는 수조(저장탱크)안에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것은 오염을 더 시키겠다는 것으로 이는 인재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는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모아 놓은 곳이 있고, 이곳에 원전오염수를 더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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