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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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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제로 칼로리?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김현경.jpg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요즘 제로 칼로리가 유행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음료수는 “0Kcal”라는 표시를 달고 새로 출시하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당뇨 환자분들은 탄산음료를 끊을 수 없어 제로 콜라나 제로 음료수로 바꿔서 마시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경우도 많으며, 다이어트를 하거나 계획하는 많은 분들도 제로 칼로리 음료로 바꾸곤 합니다.

 

 

실제로 이들 음료수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칼로리가 없는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한다면 혈당수치를 높이지는 않습니다.

 

 

인공감미료

 

 

인공감미료는 말 그대로 단맛을 내기 위해 인위로 만든 화학물질입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 분자와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져 이를 먹으면 마치 설탕을 먹은 것과 같이 인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는 체내 분해되거나 흡수 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어 저칼로리, 무설탕, 무가당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비만 환자나 당뇨병 환자들의 많은 수가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히 알고 있는 사카린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것으로 설탕의 500배나 되는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사카린은 처음 식품첨가제로 흔히 사용되다가 1992년 유해성 논란이 있어 현재는 일부 식품에 한해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FDA 승인된 인공감미료는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스크랄로스, 네오테임 등이 있습니다.

 

 

아세설팜칼륨은 다이어트 콜라나 에너지드링크의 첨가되어 사용되며 아스파탐은 요구르트나 저당 젤리, 청량 음료에 사용되고, 네오테임은 제빵이나 비알코올 음료, 껌 등에 사용됩니다.

 

 

인공감미료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

 

 

처음 사카린이 나왔을 때 당뇨병 환자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으면서 단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몇몇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체중과 BMI를 현저하게 줄인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열량, 무열량 감미료 음료에 관심을 보였고 다양한 인공감미료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문제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체내에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지만, 대신 장으로 바로 내려가 과다섭취 시에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력 저하나 비만, 대사 증후군 등의 위험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일일허용섭취량을 쉽게 초과되기도 하고, 달콜함 음식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더 단 음식을 찾기 되어 비만의 위험률이 높아지기도 하는 문제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 조절하거나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WHO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단맛에 익숙해져 일일섭취권장량을 초과하여 섭취하게 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섭취량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임상 시험 데이터가 없는 인공 감미료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설탕을 인공 감미료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아직까지는 당뇨병환자에서는 모든 결과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설탕 사용보다는 인공감미료 사용이 조금 더 유리한 것처럼 보고되고 있지만, 일부 학회에서는 인공감미료가 포도당을 흡수시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일부 인공감미료는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설탕을 완전히 인공감미료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장기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하기 하지만, 일일섭취권장량을 지키는 선에서는 안정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고, 같은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음식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고 혈당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인공감미료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는 마법이 아니고, 인공감미료를 먹는다고 살이 빠지거나 건강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제로 칼로리 음료나 음식을 먹게 되면 오히려 뇌에서 단음식을 당기기 하는 식욕을 부추기거나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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