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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민수(君舟民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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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민수(君舟民水)

군주는 백성이라는 물위에 뜬 배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 경선에서 당시 이준석 대표에게 얼마나 학을 떼었던지,  이 준석의 정치적 <대부>격인 유 승민  전의원이 국민의 힘 당대표로 나온다 하니 , 윤석열 대통령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모양이다.  

일종의  유승민 공포증(phobia)이거나  과도한 노심초사(勞心焦思)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란  소위 시대정신의 선택이고, 그의 의중이 갖는 힘과 무게는 '무소불위'요, 막강 그 자체로 , 결국  그의 영향력은 국민의 힘 전당대회 룰(rule)조차도 한방에 변경되도록 했다. 2004년 때부터 사용해오던, [당원70%, 여론30%] 룰이 [당원100%]로 바뀌었다. 그 이유로는, ①당 대표는 당원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게 당연하고, ②상대당 지지층의 역선택 위험성과, ③다른 나라의 관행 등을 근거로 들기도 하나, 솔직히 이는 다 부차적인 구실에 불과하고 '윤통'이 특정인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당원투표 비중을) 100%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사석발언이 알려진 후, 이른바 윤핵관들이 알아서 총대매고 초, 재선의원들을 조종하면서 당론몰이에 나선 결과물인 것이다.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부랴부랴 룰을 변경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 친윤 특정인을 당 대표로 세우기 위해서 인가,  또는 특정인(유승민)이 당 대표가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가 " 라는 의구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느낌이다.

제도 변경에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이번에는 일단 고치기만 하고,  그 시행은 '차차기'때 부터 한다고 하면, 명분상 훨씬 더 설득력이 있었을 터인데 굳이 이번부터를 고집한건 왜 였을까 ?


그렇담,  

이번 결정은 향후 어떻게 작용할까? 단기적으로는 별 영향이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같다. 당대표야 당원들 끼리만 뽑는다 해도, 총선에서 이기려면 무엇보다 "중도층 민심"까지도  최소한은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군주민수(君舟民水)」라 했다. 민심과 멀어진 권력과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길 바라는 것은,  

바로 연목구어(緣木求魚)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은 친윤의 의도대로 개정되었고 근자(近者)에는 소위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언론에 넌지시 흘리는게,  윤심 간보기로도  읽힐 수 있다.

하기사,  임기 초반의 윤통 입장에선 국정전반에 강한 '그립감'을 갖고 싶을 것이기에, 무난하고 말 잘 듣는 얼굴마담을 당대표로 하고, 핵심측근인 장제원으로 하여금  실질적 당무장악을 하게 하여, 내년 총선에 공천을 "윤심대로"  하려면,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딱'이었을 수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승민은 죽어도 '무조건' 싫은거고, ⓑ안철수는 대권주자로서 소위 '자기정치'를 할거 같고,  ©권성동은 윤핵관으로 충성심은 인정하나,  원내대표로서 그동안 스텝이 워낙 꼬인바 있어, 친윤후보들 간의 단일화 과정에서 아마도 컷오프될 거 같고,  ⓓ나경원은 지명도는  높으나, 이미  공직을 2개나 가진데다, 지나치게 모든 경선에 나오다 보니  소위 '선도(鮮度)'가 떨어지고,   ⓔ여타 후보들은 지지율이 미미하다는 등등을 두루 고려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특정 후보를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란 늘 살아 움직이는 생물(生物)인데다,  지난번 이준석 대표처럼 뜻밖의 후보가 당선되는 위험부담 때문에, 반(反) 유승민 스탠스 정도만 취하면서 등거리 작전으로 가다가, 최종 승자와 막판 딜을 시도할 수도 있겠다.  

"내편이 이긴다 보다는, 이긴자가 내편이다." 라는 논리로 말이다.


경선룰의 변경과 함께

전당대회 결과가 결국 윤심뜻 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그때부터 윤통은 장 제원을 내세워 2024년 총선에서  <윤심편향>의 '계파공천'을 역대급으로 할 것이고,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윤석열 마케팅은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 결과 다행히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한다면, 이번 경선룰 변경은 보수 정당사에서  <神의 한 수>로 기록될 것이나, 그 반대라면 <惡의 한 수>로 남을 것이다.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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