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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자를 일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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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자를 일 없었으면 좋겠다.

손가락 자를 일 없었으면 좋겠다.

이현종.jpg

이현종 (전)여수시민협 공동대표, (전)여천고 교사

 

 

 

대통령 후보 토론 방송의 시청율이 30%를 훌쩍 넘었다. 국가를 맡길 대통령의 능력을 알고 싶어서일 것이다. 과거에 잘못된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어지럽혔는지 눈으로 생생히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토론회를 직접 보면 후보들의 능력을 잘 판단할 수 있을까? 그것도 의문이다. 그들의 말 중에는 거짓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건 국민들의 의심증세 때문이 아니라 후보들이 만들어 놓은 불신 때문이다.


당장 마지막 토론에서 자신을 선택해주라고 강변하던 후보가 다음날 다른 당과 합당을 위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조변석개다. 안철수 후보 말이다.


그의 말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데 어찌 내일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는 자기 입으로 윤석열 찍으면 1년 뒤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절대 후보 사퇴는 없다고 몇 번을 강조했다. 그런데 그런 후보가 윤석열을 당선시키기 위해 사퇴를 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상습적 거짓말쟁이일까? 아니면 그 말을 믿었던 내가 바보일까? 완전 조롱당한 느낌이다.


정치인들의 말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그들의 말 중에는 사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사실을 말하는지,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임기가 끝나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판단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의 선택이 나의 삶을 바꾸고, 나라의 운명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를 보아야 한다.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 자신이 약속한 것을 잘 실천했는지, 자기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지는 않았는지, 자기가 한 말을 마음대로 바꾼 일은 없는지 그런 것들을 살펴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도 그는 후보사퇴를 몇 번 했다. 그래서 이름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비아냥거림도 들어야 했다.


그런데 걱정이다. 만일 윤석열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의 손가락은 놔두더라도, 자신의 손가락부터 잘라야 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만일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그가 손가락 자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그의 거짓말은 하나가 추가된다. 그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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