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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생명나눔 확산을 위한 ‘힘찬 슈팅’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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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생명나눔 확산을 위한 ‘힘찬 슈팅’을 환영한다.

  어느 누군가에는 삶의 마지막 희망인 장기기증. 장기기증 건수는 줄어들고, 이를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늘고 있다.


지난해 장기기증은 44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515건) 보다 13%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장기기증 건수는 2016년 573건에서 이듬해 515건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500건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장기이식 누적 대기자 수는 2015년 2만7444명에서 2017년 3만4187명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 명 당 9.95명에 불과하다. 스페인(46.9명), 미국(31.96명), 이탈리아(28.2명) 등 선진국 보다 현저히 부족하다.


실제로 기증희망등록 현황을 보면 2015년 8만8524명에서 2016년 8만5005명으로 줄었고, 2017년 7만5915명으로 감소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본인이 기증희망등록을 미리해도 가족 1명이 승인해야 실제 기증까지 이뤄진다. 가족 기증거부율도 점점 커지고 있어 문제다. 가족의 기증거부율은 2016년 46%에서 2017년 56%, 2018년 60%로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구가 비슷한 스페인의 경우 1990년대에는 기증거부율이 27∼28% 수준이었지만 최근 15%로 낮아졌다.


기증자 감소에 따른 이식 대기자의 사망은 높아진다. 이식 대기기간 사망자는 2015년 하루 3.3명에서 2016년 3.6명, 2017년 4.4명으로 늘었다.


 우리 국민들 10명 중 7명은 장기·인체조직기증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았다.


‘기증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33.0%)가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고, ‘막연히 두려워서’(30.4%), ‘절차 이외의 정보(사후처리, 예우 등)가 부족해서’(16.5%) 순으로 파악됐다.


우리 국민의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2.6% 수준으로 국민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6일 들려온 소식은 희망적이 아닐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명나눔 공익광고 제작과 대국민 캠페인 등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씨가 위촉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축구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4편의 공익광고와 유튜브 영상 12편 등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제작된 공익광고는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과 관련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송출된다.


 또 K리그 12개 구단 홈구장을 김병지 씨가 방문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이를 김병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꽁병지TV)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꽁병지TV 구독자는 24만 명에 달한다.

 

  K리그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인연을 맺어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K리그 신인선수·전(全)구단·심판진 등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교육을 실시해 왔다.


2016년도 시즌 경기 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약 1000회 장기기증 관련 공익광고를 송출한 바 있다.


어느 누군가에는 삶의 마지막 희망인 장기기증. 장기기증 건수는 줄어들고, 이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대기자는 계속 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K리그와의 업무협약·공동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생명나눔을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K리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문의 : 사단법인 한국생명사랑재단/☎1577-9767) 

 

김동화  사단법인 한국생명사랑재단 이사장
        생명나무비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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