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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공정’은 목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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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공정’은 목적이 될 수 없다!

교육부가 공정이라는 표면적인 사회적 가치를 들어 정시 40% 확대를 발표했다.

 

지금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3년부터 정시 확대 정책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교육부의 섣부른 발표가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파장으로 다가온다.

 

정시의 확대는 지금까지 공교육을 살리려는 노력선택중심교육과정의 정착사교육문제 해결교육 불평등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다시 원점에서 접근하게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교육목적과 학생은 뒷전이고 공정이라는 미명(美名)아래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책임질 인재 양성 교육의 책무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학벌 위주의 교육문화의 개선이 없이는 한국의 교육은 정치권력이 바뀔 때마다 대입이라는 한정된 틀에서 정책적 딜레마를 겪을 수밖에 없다.

 

대학 서열화는 학생들을 줄 세우기 경쟁의 희생양으로 만든다한국의 경제 인프라스트럭춰는 천연자원이나 국제사회의 지형적 위치가 제한된 상태에서 인적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인적 자원을 확충하는 방법이 우수한 인재 양성에 있다고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는 산업사회를 전제하고 하는 이야기 이다아직도 세상의 모든 물건을 독점적으로 생산해서 팔고 그 잉여 자본의 가치를 나누는 문제가 경제 발전이란 한정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 한국에서는 학생들의 경쟁력이 제일 중요한 한국의 가치일 것이다.

 

그래서 서울 대학교에 들어가는 학생이 가장 우수하고 연대고대 순으로 학생들의 능력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울대학교의 성적은 세계적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

 

서울대의 아쉬운 글로벌 경쟁력은 개별 학문 분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달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0 THE 세계 대학 분야별 순위`에서 서울대는 11개 항목 중 단 한 분야에도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공학 40위로 KAIST에 뒤져있고사회과학·인문학 100위권 밖으로 심각한 지경에 있다고 한다.(매일경제 이진한 기자/이석희 기자)

한마디로 서울대 안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살지만 우물안 개구리처럼 `이너서클문화에 젖어 서울대 졸업생들끼리 나눠먹기식으로 자신들의 기득을 채우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한마디로 이런 서울대학교 학생들로는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 환경에서는 경쟁력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페러다임을 어떻게 바꾸느냐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야 할 미래는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하는 시대에 살게 된다.

 

산업사회의 가치로 사회를 예측하고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단순한 계산을 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섣부르게 설계한다면 그것은 학생들에게 죄악이다.

 

미래 전문가들은 미래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4C(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reativity·창의성, Communication skill·소통능력, Collaboration·협동)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학생 스스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위해서 학교에서 교육의 주안점으로 들어야 할 필요한 역량을 비판적 사고창의성의사 소통능력협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물론 기초 학력이 된 상태에서 이야기다.

 

고등학교까지의 기초 학력이야 대한민국이 핀란드 다음으로 최고 아닌가?

 

하지만 고등학교까지 학력이 대학교에 가면 물거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국의 교육이 성적 중심의 서열에 기반을 둔 대학 진학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단계의 대학에서는 한국의 고등학교 진학 교육이 그 가치를 채우기에 부족하다는 말이다.

 

단지 부모가 교사가 또는 사회 구성원이 좋은 대학에 진학 했으니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란 기대심리만 남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문학자들이나 미래 사회를 선도할 다양한 가치 그리고 과학계의 거물들을 많이 배출한 유태인들의 교육은 서로 소통하는 하브루타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 상호간 소통하고 협력하며 학습한다.

 

개인의 가치는 한계에 있으므로 서로 소통하며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가치의 한계를 극복하는 협력학습이 소수 유태인이 세계의 벽을 뛰어 넘는 이유이다.

 

지식위주의 암기식 학습과 점수를 얻기 위한 반복된 문제풀기가 중심인 한국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다.

 

창의 인재의 4C와 부합하는 유태인의 교육에서 공정이라는 서열의 가치는 목적이 될 수 없다.

 

단 개개인의 창의와 가치를 심화시키고 부족한 것은 내 친구의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하지만 내 자신의 무지와 내 자신의 한계를 아는 방법은 대상이 있어야 한다.

 

날카로운 합리적 비판이 있어야 한다그것은 다른 자아와의 소통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단순하게 상대방이 어느 대학생이고 수능성적 몇 점이냐가 그 학생의 모든 잠재능력을 말하지 않는다.

 

지금의 한국 교육은 학생들의 사기와 잠재 능력을 저하시키는 서열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내면의 잠재능력을 일깨우는 교육은 서열이 아니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와 비판적 사고를 갖는 자유이다.

 

업무 능력을 평가 할 때 대학 서열 순으로 능력을 발휘하는가자동차 판매에서 평가가 대학 서열 그리고 대입 수능 성적순인가?

 

논문의 질을 토대로 대학 순위를 부여하는 레이던 랭킹에서 서울대는 세계 674위에 불과했다고 한다.

 

전체 평가 대상이 960여 곳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 부끄러운 성적표다.

 

UNIST가 세계 179, POSTECH이 477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차지했다.(매일경제 이진한 기자/이석희 기자)

 

이런 성적이라면 외 한국의 유수 대학이 고등학교 유능 인재를 모셔가서 왜 이정도인지 분석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렇게 말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우리나라 지방대학은 그럼 그 정도는 하는가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학 서열화가 일단 대학 진학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보다는 지방 대학교에 왔으니 난 이정도의 직업이라면 만족한다는 식의 스스로 포기하는 심정이 뒤따를 것이며 이 또한 서열화 된 교육 문화가 공정이라는 그늘 속에서 하위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미 고등학교에서도 서열이라는 공정의 보이지 않은 룰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말하는 지표임을 인정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교실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수학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자고대입을 포기한 학생이 하루 종일 학교에서 잔다.

 

자신의 다른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 지치고 힘들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하지만 사회에서 자신의 노동의 가치와 노력에 대해 인정받는다면 삶은 살아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의미에서 공정이라는 사회적 가치는 교육에서는 목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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