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은 지난 9월 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마을버스 공영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비대면으로 토론회를 지켜보았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시내버스 전문가 3명이 발제를 하였다.
공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과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연구실장, 경기연구원 김채만 박사의 발제를 들으면서 귀한. 자료가 여수에 크게 보탬이 될 것 같아 여수시민협을 찾아 자료를 받았다.
그 자료집에는 여수시의 마을버스 운영과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자료가 나와 있었다. 토론회 끝부분에서 여수시 마을버스 운영과 확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토론자로 나온 여수시 교통과장은 토론자로 나와서 토론 주제인 '여수시 마을버스 공영화 못할 이유가 있느냐'와 다르게 예산이 없어서 공영화 확대가 어렵다고 했다.
이에 발제자와 토론자는 오히려 도서지역 개인 업자에게 사업권을 주고 재정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지적했다. 그 비용이면 공영화를 하는 것이 더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수시는 일관되게 2022년에 초도 마을버스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연구원의 김박사는 화성시 시내버스 공영화와 무상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여수시가 시내버스 공영화를 추진하려면 신설 노선은 무조건 공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여수시는 국동과. 고소동, 화정면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새내버스 회사에게 위탁했다. 여수시는 1998년 시내버스 공동배차제가 시행되면서 독점 노선이 없어졌다.
이런 사정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여수시는 공영화를 추진할 때 막대한 영업권 보상과 논란을 자초했다. 필자는 당시 여수시에 강력하게 업체 선정. 대신에 공영화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론회를 마치고 많은 시청자는 여수시 교통행정이 시민편의보다는 업체 이익을 위해 예산을 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초도 마을버스부터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 맡겨 공영화를 추진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