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말고사를 본 고등학생들은 더 바쁘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기마다 학생부 기록사항을 점검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중 진로 특기사항이나 교과 세부 특기사항은 학생 개개인의 미래에 대한 설계와 학교에서의 개개인의 특별한 학업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항목이다. 그래서 교사나 학생 모두 학생부를 신중하게 잘 정리해야 한다.진로 특기 사항은 학생의 미래와 연관된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대학 면접관에게는 중요한 자료이다.이런 중요한 자료인 진로 특기사항은 아무리 잘 써주고 싶어도 학생의 개인적 경험과 노력이 없다...
60년대70년대 학창시절을 경험한50대60대의 중년이라면 학교는 인권의 사각지대였다는 것을 사각지인정할 것이다. 아니 일제 강점기부터 학교는 인권의 사각지대였다.그 시절 배경래씨가 쓴'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라는 책이 기억에 선하다. 아직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인권은 무엇인지도 감감했을 텐데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청소년들의 인권이 선생님들에 의해 짓 밟혔던 시절 말이다. 등교시간 기다리던 학생주임 선생의 몽둥이가 당연하고 담임 선생님의 얼차려 또한 당연한 학교생활 말이다. 아직도 우리 세대에는 당연한 듯...
학교 부적응의 유형은 다양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학업관련 부적응이다. 기초학력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학교에서 창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존감이 부족해진다.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무기력해진다. 이는 학생 개인의 게으름 때문이 아니다. 학교 시험문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고 학업의 내용이 필요 이상으로 많기 때문이다. 또 하나 경쟁중심의 교육과정에서 이기기 위하여 선수학습을 하게 되고 인해 학교 시험 문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보통의 수준에서 만족해도 될 학생들이 등수로 비교...
최근 SK와 현대의 창업주 3세의 마약 투여와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의 약물 복용이 최근 문제다. 이들의 마약 투약은 부유층이기에 더더욱 관심이 많다. 재벌 1세가 회사를 세우며 고생했던 노력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로 자란 그들의 일탈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재벌 3세는 태어날 때부터 부족함이 없다. 이들이 어려서부터 경험하는 것들은 우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경험들일 것이다. 일반적인 학생들도 먹고 싶었던 것들을 계속 먹다보면 한계효용은 체감이 되어 처음에 느꼈던 감동이나 만족은 이내 없어지고 만다. 해...
사교육비 문제로 뉴스가 뜨겁다. 교육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17년 월평균 27만원에서 18년 월 29만원을 넘어섰다는 내용의 기사들이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실시하면서까지 사교육비를 줄여보겠다 했던 당국의 결과가 오히려 영어 사교육비의 증가율이 다른 과목에 배해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천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졸업시즌이다. 졸업의 의미가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감성에 젖어 과거의 졸업을 회상하며 추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졸업식장에 들어선 부모님들은 달라진 졸업 분위기에 당황하기도 하고 즐겁게 미소를 짓기도 하신다.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졸업의 의미일 것이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감사와 축하의 행사이다. 지금까지 묵묵히 도움을 주었던 은사님과 부모님에게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장이기도 하다. 그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형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문화가 다른 외국도 의식과 절차보다는 의미와 상징을 유...
방학이 끝나간다. 설 연휴가 끝나면 대부분의 중 고등학생들은 또다시 학교에 나가야 된다. 자유롭게 학업으로부터 벗어난 시간이 값진 학생도 있겠지만 아쉬워 시간을 돌렸으면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후회해 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다. 차라리 이럴 때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막연한 진로 설정은 돌아올 새 학기 또한 망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학교에 진학하는 중1 예비중학생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고 1학년 학생들은 더더욱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학생의 진로 탐색의 깊...
인간은 천태만상의 삶을 살아간다. 똑같아 보이는 일을 하더라도 하나같지 않은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혀 다른 감정으로 그것을 승화시키고 내면화 한다. 옆자리에 앉아 같은 영화를 보고 끝에 나누는 평 또한 다르고 관점 또한 다르다. 하지만 다들 다른 이도 자신의 생각과 같은 생각일 것이라 착각한다. 그런 착각의 골이 깊고 각인되어 벗어나지 못할 때 그들에게 붙이는 별명처럼 따르는 말이 '고집', '골수'이다. 그것이 때로는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
기말고사를 앞두고 우리 자녀들은 바쁘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이든 아쉬운 성적이든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보다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급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행평가다. 각 선생님마다 제시한 여러 과제와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수행활동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그래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대입 전형을 위한 활동이다. 하지만 이 모든 교육과정은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미래 사회와는 무관하다.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육계의 모든 대안들은...
학생들의 진로 진학은 모두 대학에 맞춰져 있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좋은 직장에 다닐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즉 대학교 입학이 본인의 직업과 연봉을 결정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중 가장 중요한 교육 목적은 성적일 것이다. 그것도 우리 아이를 다른 학생과 비교해야 하는 상대평가가 내 아이의 대학과 직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충족요건이 된다.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을 얻는 최고의 길일까? 아니다 이미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재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