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난 대선 경선에서 당시 이준석 대표에게 얼마나 학을 떼었던지, 이 준석의 정치적 대부격인 유 승민 전의원이 국민의 힘 당대표로 나온다 하니 , 윤석열 대통령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모양이다. 일종의 유승민 공포증(phobia)이거나 과도한 노심초사(勞心焦思)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란 소위 시대정신의 선택이고, 그의 의중이 갖는 힘과 무게는 '무소불위'요, 막강 그 자체로 , 결국 그의 영향력은 국민의 힘 전당대회 룰(rule)조차도 한방에 변경되도록 했다. 2004년 때부터 사용해오던, [당원70%, 여론30%...
전)여수넷통 대표, 현)여수시민감동연구소 소장 관광객 1천만 명 여수, 여수의 아이들은 갈 데가 없다. 필자 외손녀가 여수에 오면 마땅히 데리고 갈데가 없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었다. 그 아이들에게는 종화동 해양공원 아름다운 바다도 관심이 없다. 오동도 동백열차가 운행하지 않을 때 오동도 걸어가는 것을 거부했었다. 여수에는 에버랜드같은 놀이시설이 없다. 단지 안심산 유원지에 루지와 약간의 놀이 시설이 개장했다. 서울에 사는 아이들은 그 정도로 양이 차지 않는다. 아쉬운대로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를 본딴 안산동...
김광호 여수 여양중학교 국어과 교사 그것을 거부해도 삶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반항이다 알베르 카뮈는 ‘반항하는 인간’에서 묵직하게 묻고 답한다. “반항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NO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거부는 해도 포기는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의심이나 반항이라는 단어를 부정적 의미로 쓰고 있다. 차라리 순종이나 복종이라는 단어가 우리 몸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이 영화는 홍상수라는 유능한 재야 감독이, 김민희, 정재영을 주연으로 제53회 히혼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과 함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자전적인 영화로 홍상수,김민희두 커플의 소위 "내로남불"이 본격화 하기도 했다. 필자가 이 영화를 뜬금없이 소환한 것은 바로 영화제목 때문이다. 지난 28일 자로 윤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주요 대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민 통합'이란 명분에도 불구하고 그 원칙과 기준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평소 법치를 그토록 강조하는 윤대통...
곽준호 기자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남 여성 인권지원센터의 부패, 밀실 운영이 좀처럼 가시질 않은 형국이다, 본지는 해당 센터의 부설 기관 활동가의 용기 있는 결단의 기자 회견을 연 지난 2020년 9월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보조금을 받는 센터의 부실 운영과 부패, 무능, 협잡, 협박, 폭력 사건을 연이어 보도한 바 있다. 감시, 감독의 의무가 있는 여수시 행정 당국은 지금도 이들을 감싸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오고 있다. 소이 말하면 시민들...
김상훈 수필가 결혼식은 신랑 신부와 그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사입니다. 당사자들은 온몸이 설레고 주례선생님의 말 한마디에도 가슴에 오롯이 새겨지고 자리매김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식장 안에 운집해 있는 수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자기 인생의 반려자를 맞이하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본인 생애 최고의 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객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쩌면 이보다 따분하고 지루한 연극은 없습니다. 이 연극은 수십 번 보아왔던 터라 너무나 익숙해진 것이어서, 줄거리는 처음부터 익히...
여수 출신 어느 사업가의 제안이다. 여수산단 공장부지가 부족하므로 화물열차 운행을 별로 하지 않는 여천선 철도와 흥국사역을 폐지하자는 것이다. 여천선은 학생들이 사회 시간에 외웠던 산업 철도이다. 전라선 덕양역에서 적량역까지 10.04km 구간을 운행한다. 1970년대 GS칼텍스 공장에서 석유제품을 기름 탱크에 싣고, 남해화학 7비공장에서 비료를 실어나르는 열차를 많이 보았다. 지금은 하루 한 두번 흥국사역에서 컨테이너박스를 실어나른다. 흥국사역은 화물만을 취급하는 화물 전용역이다.1969년 5월 1일 여천선이 ...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아직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고, 아이들 사이에서는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2023년 초부터 실내마스크 완화 논의로 벌써부터 기나긴 코로나가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제대로 된 연말연시를 지내면서 많은 술자리를 가지셨을 것이며, 앞으로도 약속이 잡혀 있을 것입니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양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적절한 ...
논어에 "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자왈 과이불개 시위과의)"란 구절이 있다. “허물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허물이다.” 라는 의미다. 박 현모 교수는 ‘교수신문’ 기고를 통해, 이 '과이불개'를 새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상대방탓만 하면서 도무지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2년 한 해의 상황을 이렇게 정확하게 짚은 말이 또 있을까 싶다. 다수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데도, 민심과 동떨어졌는데도, 귀를 닫는 윤대통령의 모습이 떠올랐다 ...
이상율 칼럼리스트 올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과이불개(過而不改)라고 한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0.9% 476명의 교수가 과이불개를 선택했다고 한다.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 과정은 △12명의 추천위원단이 사자성어 22개를 추천하고 △예비심사단 심사에서 5개를 선정 △전국 교수 설문 조사를 거쳐 엄선됐다고 한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공자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