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매서웠던 추위가 지나가고 야외활동이 늘기 시작했지만, 아침 뉴스에서 나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수치는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일부 병원이나 밀집 지역 외에는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대부분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세먼지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입니다. 미세먼지는...
이상율 칼럼리스트 말모이는 말을 모아서 만든 것이란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됐던 국어사전이다. 조선광문회에서 주시경과 그의 제자인 김두봉, 권덕규, 이규영 등의 언어학자들이 민족정신을 키우고자 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했다. 1911년부터 조사를 시작해 초기 원고까지 만들어졌지만, 편찬자들의 사망 등의 이유로 출판되지는 못했다. 이때 만들어진 말모이 초기 원고는 후에 조선 어학연구회로 넘어가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밑바탕이 된다. 말모이의 원고를 받은...
김상훈 수필가 필자는 자천타천 삼행시의 대가입니다. 평가는 오직 여러분의 몫입니다만. 제가 한때 했던 일은 웃음치료사였습니다. 아래의 5행시로 사람들을 웃기는 웃음치료사들께 웃음과 박수를 받았던 흐뭇한 추억이 있습니다. 웃 : 웃음과 음 : 음악으로 치 : 치매도 예방하고 료 : 요통도 잊게 하는 사 : 사랑할 수밖에 없는 멋쟁이 이름으로 짓는 삼행시는 그 사람의 특징과 이미지를 콕 찍어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오해를 불...
김광호 여수 여양중 국어과 교사 하늘은 그 진실을 알고 있으며, 아이들은 그 무질서를 지켜보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음식을 과하게 먹어 체 한 듯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일부 이름 널리 알려진 지식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굴려야할 톱니바퀴를 삐딱하게 운전하는 경우를 목도하곤 한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민초들 중 일부가 이에 동조하며 톱니바퀴를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굴러가게 돕고 있다. 그 민낯을 시시때때로 보고 있노라면 아이들의 얼굴을 쳐다보기가 부끄...
한창진 (전)여수넷통 대표, (현) 여수시민감동연구소 소장 따뜻한 여수의 겨울 날씨도 영하를 기록하면서 한파를 실감하고 있다. 연구소 상수도 외부 배관이 얼어 물이 안 나오고 있다. 한파가 닥치면 이와 같이 배관 동파를 걱정한다. 여수 뉴스와이드 1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여수산단 여천NCC 사외 배관이 동파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생하여 톨루엔(C9) 가스가 누출되었다. 동파가 사실이라면 여수시민은 가정집 수도 배관 뿐만 아니라 여수산단 거미줄같이 연결된 배관 동파 균열을 걱정해야 한다....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식중독을 대개 여름에 많이 조심하지만, 겨울철에도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찬바람이 부는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중 내내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하며, 노로바이러스가 낮은 온도에서 증식이 잘 되기 때문에 주로 겨울철 위장관염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김상훈 수필가 오늘은 필자 부부, 아들 가족, 그리고 제3의 여성 한 분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소개하면서 인간의 삶과 삼행시와의 놀라운 연관성(聯關性)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 이름은 김상훈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내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 듯했습니다. 이름 세 (3) 자에 자음의 받침이 각각 들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삼행시를 외우게끔 해서 이름을 기억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김 : 김상훈은 상 : 상상만 해도 훈 : 훈훈한 남자! 제 아내 이름은 변영선입니...
이른바 경비원은, 고령의 근로자가 생계의 막다른 길에서 선택하는 last job이거나, 은퇴자의 여가선용 내지 사회봉사의 한 기회로 여겨진다.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을 보면 지난 12월 1일 기준 150세대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비원은 10만4000여명이다. 이들은 입주민의 갑질,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 단기계약으로 인한 상시적인 고용불안 등을 안고 살아간다. 현재 경비원은 단순히 감시업무만 하는 게 아니다. 분리수거, 주차관리, 택배 보관, 주변청소 등 관리업무까지도 맡는다. 2020년 5월 아파트 경...
이상율 칼럼리스트 붉은 해가 솟아오른다. 수평선 주위로 황금빛이 질펀하게 깔리고 남쪽 쪽빛 바다는 일렁이는 파도가 용광로처럼 타오르며 순간 바다도 붉어지고 있다. 환희와 감동의 물결은 감탄과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의 소망을 빌면서 금오산 자락 향일암은 정적을 거두고 아침을 연다. 임인 2022년 물러나고 어느새 계묘 2023년이 다가왔다. 향일암은 신라 원효대사가 664년(선덕여왕 13년) 창건한 사찰로 처음 원통암(圓通庵)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년) 금오암(金鰲庵), ...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될 경우,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며, 그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고, 주의해야 할 질환은 동상과 저체온증입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 손난로 등 난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상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온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