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 여수 이화내과의원 원장 우리 몸은 원인 없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다리부종은 한 번쯤은 겪는 증상이지만, 누워있을 때는 얼굴이나 특히 눈 주위가 더 붓기도 합니다. 부종은 혈관 밖 간질조직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개 중력의 영향을 받아 땅에서 가까운 몸의 부위에 수분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하지 부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종의 원인 부종은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하지에 국한된 부종의 형태를...
곽준호 기자 누구 말이 맞을까? 최근 지역 사회에서 의견이 분분한 대학병원 유치와 함께 전남대 –여수대 통합 과정에서 체결한 통합양해각서'에 대해 " 교육부는 이 작성에 관여한 바 없다"라고 태도를 바꿨다. 이는 김회재 의원이 교육부에 최근 전남대- 여수대 통합 당시 통합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교육부 장관이 여수에 전남대학교 대학병원 분원을 설치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 여부와 함께 해당 양해각서가 대학병원이 아닌 한의대- 한방병원 설립에 관한 건으로 분원 설치라는 의견이 있는 데 대한 교...
이상율 칼럼리스트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제 꼬리를 잡느라 온종일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를 볼 수 있었다. 잡힐 듯 잡힐 듯하면서도 좀체 잡히지 않는 꼬리를 뒤쫓느라 개미 쳇바퀴 돌듯한다. 끝내 잡지 못하고 강아지는 지쳐 멈춘다. 스스로 앞으로 나가면 뒤에 붙어 있는 꼬리는 저절로 따라간다는 것을 미처 몰라서다. 사람들은 그 모습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미련한 강아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마당 넓은 농촌에서 흔하게 보던 광경이다. 정치는 개인이나 집단이 이익과 권력을 얻거나...
김상훈 수필가 기분이 좋을 때 흥얼거리는 노래 한 곡쯤은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김없이 중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배웠던 “봄이 오면”을 부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 주’, 라는 마지막 대목에선 아주 신이 나서 목소리를 길게 빼며 트롯의 한 구절처럼 구성진 음성으로 ‘함께 따가 주우우우!’ 라고 소리치면서 스스로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또, 기분이 조금쯤 저조해 있을 때도 어김없이 이 노래를 불러서 우울했던 분위기 자체를 반...
한창진 (전)여수넷통 대표, (현) 여수시민감동연구소 소장 이승만 독재 정권을 끝장내고 4.19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사건을 '3.15마산의거'라고 알려졌다. '3.15마산의거'는 마산상고 합격자 발표를 보려고 마산에 와서 3월 15일 시위에 참여한 김주열 학생이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 눈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 학생의 시신을 돌을 매달아 바다에 던져 4월 11일에 떠올랐다. 눈에 최루탄이 박힌 시신을 본 마산 시민들이 분노해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여수에서는 3월 9일 여수경찰서장이 동원한 깡패...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뜻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즐길 수 있는 봄이 왔습니다. 주변에 꽃구경 이야기와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야외 활동도 덩달아 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나른함, 졸음, 식욕부진도 같이 오는 것 같기도 해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도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봄철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절한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은 언제 해야 하나 ...
이상율 칼럼 리스트 말조심해! 평화로운 정치가 그립다. 큰 전쟁이 멈추었던 일이 있었다. 1914년 12월 24일 저녁, 벨기에의 ‘이프로’ 지역 전선에서 영국 대륙 원정군과 독일 제1군이 1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대치 중이었고 지루한 참호전이 계속됐다. 잠시 전선이 소강상태일 때 뜻밖에 독일군 참호에서 한 병사가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캐럴이 들려왔다. 노래는 전선으로 퍼져나갔고 이어 영국군 쪽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노래 불렀다. ...
김현경 여수 이화내과 의원 원장 아침에 거울을 보니 눈이 노랗게 보였다던지 손바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노랗게 보인다고 하여 황달 검사를 해 보고 싶다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몸이 노랗다고, 혹은 소변이 샛노랗다고 하여 모두 황달이지는 않지만, 혈액검사 전에는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손바닥이 노랗게 보이는데? 실제 손바닥이 다른 사람보다 노랗다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실제로도 노랗게 변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다수의 환자는 황달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한창진 (전)여수넷통 대표, (현) 여수시민감동연구소 소장 윤석열 대통령은 국어교육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국어는 평소 말과 글 생활한 것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한국말을 한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지만 국어 시험이 다른 과목보다 어렵다고 한다. 국어를 잘하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다른 교과도 잘한다. 한국에서는 모든 지식이 한국어로 되어있어 국어가 도구교과이다. 국어교육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가...
김광호 여수 여양중 국어과 교사 그대 아직도 하류 인생을 꿈꾸는가? 고전을 읽다보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고전은 삶에 대한 정직과 겸손을 들려주는가 하면 불의와 천 벌을 보여주며 자아 성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춘향전과 심청전이 그러하다. 춘향의 일편단심, 변사또의 권력남용, 이몽룡의 금의환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구조는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심청의 부성애, 뺑덕어미의 교언영색, 심봉사의 천진순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선의 권장과 악의 징계를 엿볼 수 있다. ...